대신증권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의존도 낮춰야“…목표가↓
대신증권 "신세계인터, ‘비디비치’ 의존도 낮춰야“…목표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7.19 09:12
  • 최종수정 2019.07.19 0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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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낮아진 화장품 매출 성장률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2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력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 2분기 매출액이 1분기 723억원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추정치 456억원)된다“면서 ”전체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60억원, 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지난 2~3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던 비디비치의 매출액이 주춤한 이유는 재판매업자(리셀러)들의 구매가 4월 들어 크게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현지 수요에 따라 월 매출액 변동성이 큰 면세점 판매의 특성상 2분기는 3월 판매 추이를 이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비디비치’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브랜드 라인업이 필요하다고 보았다. 유 연구원은 “기대가 컸던 화장품 부문의 매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주가는 지난 4월 고점 대비 40% 이상 하락했다”며 “‘비디비치’ 단일 브랜드의 실적에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는 특성상 향후 주가 반등을 위해서도 비디비치 매출 성장률 회복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주가가 이미 크게 조정을 받은데다 비디비치의 월 매출액이 이제는 더 낮아지기보다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큰 점을 고려하면 주가 회복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주가 회복과 별개로 심한 주가 변동성이 해소되려면 단일 브랜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다양한 브랜드가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부연이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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