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 “文정부 북한 외교안보 점수 낮아... 한미동맹도 의문”
원유철 의원 “文정부 북한 외교안보 점수 낮아... 한미동맹도 의문”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7.19 07:41
  • 최종수정 2019.07.24 0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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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지역구의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 북한 외교안보에 대해 “후하게 점수를 줄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사진=원유철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평택 지역구의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대 북한 외교안보에 대해 “후하게 점수를 줄 수 없다”라고 평가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 실질적 진전 없이 보여주기식 정책만 펼쳤다는 것이다. 한미동맹의 현 상태에 대해서도 의구심을 남겼다.

19일 원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철수의 만남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 2년 간 북핵 외교, 안보는 후하게 점수를 줄 수 없다”라며 “실패한 외교, 실패한 안보이며 북핵 진전이 없이 사실상 보여주기식으로만 하고 있다는 게 야당 생각”이라 말했다.

원 의원은 “북한 주민 4명이 동력선을 타고 동해 바다를 거쳐 삼척항에 입항하고 주민에게 휴대폰을 빌려달라고 한 게 대한민국의 현재 안보 상황”이라며 “국방부 장관이 스스로 책임지고 물러나야 하며, 경계 실패는 국방 전체를 점검해야 하는 게 입장”이라 강조했다.

이어 “G20 정상회담에서도 의장국인 일본의 아베 총리와 8초 악수에 그친 데 이어 양국간 정상회담도 못했고, 시진핑 중국 주석의 방한도 북한 방문에 그쳤다”라며 “한미동맹도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호흡을 맞추지만, 근본적 동맹이 돈독한지는 의문”이라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실정을 비판하는 ‘징비록’을 만든데 이어 오는 25일 현 정부의 외교, 안보 분야 문제를 정리한 ‘문재인 정권 안보파탄 백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발간될 백서에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 도발에도 문 대통령이 강조해온 민족공조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 등이 담길 예정이다.

원 의원은 북한 문제에 대해 “북핵 노력은 인정하지만 성과는 없었다”라며 “비핵화 진전이 없었고 오히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고도화됐다. 보여주기식 이벤트와 정치적 쇼만 하는 것”이라 비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대북 문제에 방법적으로 잘못된 부분이 있다”라며 “북한 핵을 폐기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을 찾아야 하며, 이건 제재와 압박 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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