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위기대응 강조’
정용진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온다”… ‘위기대응 강조’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7.18 15:21
  • 최종수정 2019.07.1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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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서 위기대응 태세 당부
올 2분기 이마트 사상 첫 영업적자 직면… 부진 전망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SNS. 사진=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처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2분기 영업적자에 직면한 이마트 임직원에게 위기대응 태세를 당부했다.

18일 신세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지난달 말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하반기 경영전략 회의에서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오고 기회는 생각보다 늦게 온다”며 큰 위기에 직면한 임직원에게 위기대응을 주문했다.

이어 “지금은 역량은 축적해야 하는 시기이며, 기회가 왔을 때 이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며 역량을 모아 현재의 위기를 헤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이런 당부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소비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는 상황에 대한 대응과 전략 수립을 임직원에게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쿠팡과 이베이코리아, 11번가, 위메프 등 온라인 커머스업체들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들은 실적 부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증권업계도 이마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 부진과 매출총이익률 하락, 오프라인 매장비용 증가 등으로 2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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