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제주 전국 각지에 '5G 클러스터' 조성
SKT, 서울~제주 전국 각지에 '5G 클러스터' 조성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18 14:04
  • 최종수정 2019.07.18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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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홍대 등 핵심 상권 10곳 선정 특화 서비스
5G팩토리·병원 등 4차산업혁명 메카로 '탈바꿈'
5G 롤파크·AR 동물원 등 '5G 부스트파크' 개장
SKT 대표 5G 클러스터.(자료=SK텔레콤)
SKT 대표 5G 클러스터.(자료=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이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 '5G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각 특구별 특성에 맞춰 특화 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하고 5G팩토리, 병원 등을 4차산업혁명의 메카로 바꾸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18일 서울 종로구 5G 스마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 서비스·핵심상권·썸머·B2B 등 4대 영역 중심의 5G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오는25일부터 서울 종로에 위치한 LCK 경기장에 ‘5G 롤(LoL)파크’를 운영한다. 

이곳에서는 특정 지역을 향해 스마트폰을 비추면 전국의 팬들이 보내는 응원 메시지를 ‘AR응원필드’를 통해 볼 수 있으며, VR현장중계, VR 리플레이 등 경기의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또 다음달부터 올림픽공원, 여의도공원 등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거대 고양이, 알카파, 비룡 등을 만날 수 있는 'AR 동물원'을 개장한다. 예컨데 올림픽공원의 '나홀로나무' 근처를 지나다가 스마트폰을 비추면 'AR 자이언트 캣(거대 고양이)'이 나타나는 식이다. 

이밖에도 SK와이번스 프로야구 홈구장인 인천문학구장에 이어, SK나이츠 프로농구 홈경기장인 잠실학생체육관을 '5G 스타디움'으로 탈바꿈 시킨다는 계획이다.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사진=SK텔레콤)
가족이 올림픽공원에서 AR 기술로 구현한 ‘자이언트 캣’을 즐기는 모습.(사진=SK텔레콤)

또 SK텔레콤은 서울 강남, 광화문, 건대, 홍대, 잠실과 대구 동성로, 대전 둔산동, 광주 상무지구, 부산 남포동, 서면을 10개 핵심 상권으로 선정하고 이 지역에서만 즐길 수 있는 5G 서비스와 혜택을 선보이기로 했다.

골목상권과 연계한 AR(증강현실) 멤버십을 선보이고, 다음 달부터는 이 지역에서 5GX 체험존, 셀카존, 스탬프 투어, 지역이벤트와 연계한 게임 등을 즐길 수 있게 한다. AR 멤버십은 각종 할인혜택이 담긴 멤버십을 AR 기술을 통해 즐기는 서비스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강원 속초, 경포, 부산 해운대, 제주 협재 등 해수욕장과 오션월드, 캐리비안베이 등 국내 대표 피서지 중심으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도 마련됐다.

B2B 영역에서는 5G 팩토리, 5G 스마트병원, 스마트 물류·유통, 스마트시티, 미디어, 공공안전, 스마트오피스, 국방 등 8대 5G B2B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SK텔레콤은 현재 SK 하이닉스에 5G망을 구축하고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기반의 5G 스마트팩토리를 추진 중이다. 양사는 5G를 통해 반도체 불량품 출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생산, 물류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에 더해 전국 주요 거점지역의 5G 네트워크망에 총 12개의 MEC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조, 미디어, 금융, 게임 등과 같이 보안과 초저지연 통신이 필요한 기업을 위한 산업별 5G 엣지 클라우드 전용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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