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계 최초 '12Gb LPDDR5' 양산 돌입…5G 시장 선점
삼성전자, 세계 최초 '12Gb LPDDR5' 양산 돌입…5G 시장 선점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18 13:40
  • 최종수정 2019.07.18 14: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제품 대비 속도 약 1.3배↑·소비전력 최대 30%절감
1초만에 풀HD 영화 12편 처리…AI·머신러닝 안정적 구현
12Gb LPDDR5 D램.(사진=삼성전자)
12Gb LPDDR5 모바일 D램.(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에 맞춰 역대 최고속도를 구현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또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에 들어가기로 했다. <☞ 6월18일자 [단독] 삼성전자, 9월부터 차세대 D램 'LPDDR5' 양산 개시. 참조>

앞서 지난 2월 2세대 10나노급 16Gb 칩을 6개 탑재한 '12GB LPDDR4X'의 양산에 성공한 삼성이 5개월 만에 또 새로운 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라인업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이달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12Gb(기가바이트) 칩 8개를 탑재한 '12GB LPDDR5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세계최초로 양산한다고 18일 밝혔다.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모리 시장을 선점하고, 고객들의 공급 확대 요구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12Gb LPDDR5 모바일 D램'은 현재 하이엔드 스마트폰에 탑재된 기존 모바일 D램(LPDDR4X·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로 동작한다. 이 칩을 12GB 패키지로 구현했을 때 풀HD급 영화(3.7GB) 약 12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다.

또, 초고속 모드에서 저전력 동작 구현을 위해 새로운 회로 구조 (clocking, training, low power feature)를 도입했고, 기존 제품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30% 줄였다.

이에따라 삼성전자는 차세대 5G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초고화질 영상 촬영,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ML)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면서도 배터리 사용시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모바일 D램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내년부터 평택캠퍼스 최신 라인에서 차세대 LPDDR5 모바일 D램 본격 양산 체제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이와함께 용량과 성능을 더욱 높인 16Gb LPDDR5 D램도 선행 개발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은 물론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까지 본격 공략해 초격차 사업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