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통상정보전략센터’ 설치
무협,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통상정보전략센터’ 설치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7.17 16:14
  • 최종수정 2019.07.17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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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중견기업에 전문 컨설팅 제공
한국무역협회는 17일 발표한 '통상전략 2020' 보고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통상정보전략센터'를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한국무역협회가 최근 수출환경 악화에 통상 대응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통상정보전략센터’ 설치 계획을 발표했다.

무역협회 통상지원단은 17일 발표한 ‘통상전략 2020’ 보고서를 통해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해 통상 리스크를 직접 관리하고 대응하기 어려운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하반기 중 ‘통상정보전략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통상정보전략센터는 △컨설팅 △조사·연구 △정보 데이터베이스(DB)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요 업무로 하고 로펌, 회계펌, 싱크탱크 등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자문과 정보도 받을 예정이다.

무협은 보고서를 통해 최근 통상 리스크에 대한 정부의 역할도 주문했다. 보고서에서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창과 방패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며 “그동안 주요 무역상대국들과 체결한 FTA의 협의채널과 각종 경제협력채널에서 통상의제를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우리 산업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동과 안보, 환경 등 종합적인 관점의 외국인투자 심의제도를 도입하고, 불공정 무역에 대응하기 위해 무역구제제도의 기능을 보완·강화하며, 범부처 차원의 디지털 무역 민관 협의체를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은 “통상환경이 급변하고 협상 의제가 산업을 거쳐 노동, 환경 등 경제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산업과 통상을 연계한 대응전략이 절실하다”며 “통상전략 2020이 우리 기업들이 통상 공세의 파도를 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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