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17일 스위스 1위 통신사와 '5G 로밍'서비스 시작
SK텔레콤, 17일 스위스 1위 통신사와 '5G 로밍'서비스 시작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16 15:02
  • 최종수정 2019.07.17 0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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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스위스콤, 지난 5월 전략적 제휴로 5G 로밍 테스트 완료
'바로(baro) 요금제' 가입 고객 대상 올 연말까지 추가비용 無
(자료=SK텔레콤)
(자료=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이 스위스 이동통신사업자 '스위스콤'과 손잡고 17일(한국시간)부터 세계 최초로 '5G 로밍'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로써 지난 2012년 6월 세계 최초 LTE 로밍 서비스, 올해 4월 5G 서비스 최초 런칭에 이어 5G 로밍 서비스도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작하게 됐다.

스위스콤은 6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스위스 1위 통신 사업자로 2013년 7월 SK텔레콤과 최초로 유럽에서 LTE 로밍을 시작했다. 스위스콤은 지난 4월 17일부터 스위스에서 5G 서비스를 개시한 후 취리히, 제네바, 베른 등 주요 관광지를 포함해 110개 도시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위스는 유럽 최초로 5G 상용화를 시작한 국가로 유럽에서 뛰어난 통신 기술을 자랑한다. LTE 커버리지 99%로 스위스의 통신 가입자수는 1123만명에 달한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132% 수준이다.

SK텔레콤과 스위스콤은 지난 5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후 지속적인 5G 로밍 상용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했다. 

5G 로밍은 LTE로밍 서비스와 달리 △5G 상용화 국가가 많지 않고 △세계 각국 사업자들이 다양한 주파수 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복수 주파수를 수용하는 단말이 출시되지 않은 탓에 상용화된 지역이 없었다.

SK텔레콤 고객은 스위스에서 로밍을 이용해 유튜브, 옥수수 등 스트리밍 서비스 뿐만아니라 AR과 VR 등 다양한 5G서비스를 국내에서처럼 쾌적하고 좋은 품질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로밍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 직원이 스위스 현지에서 5G로밍 서비스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은 세계 최초 5G 로밍 서비스 기념으로 연말까지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하고 스위스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추가 비용 없이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삼성전자 갤럭시S10 5G를 이용 고객은 오는 17일 최신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후 스위스를 방문하면 스위스콤 사업자를 통해 빠른 5G 로밍을 경험할 수 있다. 향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LG V50 이용 고객도 스위스에서 5G 로밍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5G 로밍 가능 국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명진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고품질 로밍 무료 통화 서비스인 바로에 이어 세계 최초 5G로밍 서비스 개시로 다시 한번 SK텔레콤의 로밍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많은 고객들이 빠른 5G 로밍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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