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파트너인 방글라데시와의 경제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는 14일(현지시간)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방글라데시상공회의소연합회와 공동으로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오늘의 교류협력, 내일의 상생번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양국 정부 및 유관기관 인사와 기업인 등 총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방글라데시의 제조업 투자와 서비스업 활황에 힘입어 식품가공, 프랜차이즈,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합작 투자가 활발하다”며 “경제, 문화, 사람 등 다방면의 교류와 융합을 통해 양국 간 협력을 다지고 상생번영의 내일을 맞이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양국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기존의 섬유, 의류 분야 협력뿐만 아니라 한국이 강점을 가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등 첨단산업까지 협력분야를 넓여가야 한다”며 “우리 정부와 기업은 앞으로도 방글라데시 발전과 도약의 동반자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는 신남방정책과 양국 투자협력 방안 및 비전, 건설·통신 분야 협력 성공사례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진행됐다. 무역협회는 포럼이 진행되는 동안 방글라데시상의연합회와 ‘양국 무역·투자분야 정보교환 및 경제사절단 교류 등 민간차원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