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후덕 의원 “3기 신도시, 계획 수정해 규모 줄이고 용도 바꿔야”
윤후덕 의원 “3기 신도시, 계획 수정해 규모 줄이고 용도 바꿔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7.12 08:56
  • 최종수정 2019.11.01 14: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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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후덕 의원. 사진=윤후덕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국토교통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에 대해 파주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2기 신도시가 아직 완전히 자리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새 신도시를 들일 경우 기존 신도시 주민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12일 윤후덕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철수의만남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파주가 2기 신도시인데 1기, 2기 신도시 사이에 3기신도시를 세우는 데 수긍하기 어렵다”라며 “계획을 수정해 시기를 조절하고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창릉 신도시는 250만 평에 3만8000세대로 구상됐는데 규모를 줄일 필요가 있으며, 특히 서울과 가까울수록 경제적 약자를 배려하도록 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청년주택과 신혼부부주택, 사회초년생을 배려하는 신도시로 가져가면 기존 1, 2기 신도시 거주자의 비교 경쟁도 누그러뜨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국토교통부의 3기 신도시가 추가 공개되면서 지역구 논란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고양 창릉과 부천 대장이 새 신도시 지역에 포함됐는데, 이에 따라 기존 신도시인 인천과 김포, 파주, 고양 등 주민들의 비판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윤 의원은 “신도시 내 의무적으로 35% 비중으로 임대주택을 짓게 돼있고, LH가 분양임대도 50%를 소관하에 진행한다”라며 “그걸 잘 활용하면 기존 신도시의 반발을 줄이면서 모형을 괜찮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파주시의 관광도시 계획도 밝혔다. 윤 의원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이 이뤄질 경우 판문점은 냉전의 마지막 상처를 극복한 역사적 장소가 될 뿐만 아니라 100년 이상의 관광산업 포인트가 될 것”이라 밝혔다.

그는 “남한에서 판문점으로 가는 관광객과 북한을 통해 판문점에 오는 관광객들이 JSA를 거쳐 상대방 나라로 갈 수 있다면 관광 효과가 늘어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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