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1 개장체크] 반전의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190711 개장체크] 반전의 기회는 왔을때 잡아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11 07:37
  • 최종수정 2019.07.11 07: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의지
환율, 다시 원화 강세 가능성
반전의 기회에 확실히 밀어 올려야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7월 1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양대 시장 모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은 기관까지 이틀 연속 매수에 동참하며 상승 종목 수가 1,000개에 육박할 정도의 활발한 종목 장세를 연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3% 상승한 2,05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오늘도 전기전자 업종 중심의 매수를 이어가며 2,00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반면 기관은 업종 전반적으로 매물을 내놓으며 1,877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오늘도 상승률 최상위권에 자리했고, 섬유의복 업종과 증권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 은행 업종이 하락했고, 의약품 업종은 여전히 투심을 회복하지 못하며 대형주 조정에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8% 상승한 6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각각 692억, 263억을 순매수하며, IT, 통신장비와 함께 엔터, 콘텐츠, 일부 바이오 종목들까지 낙폭과대주의 동반 상승을 유도했습니다. 개인은 88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가며 3% 넘게 올랐고, 비금속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도 강한 탄력을 보였습니다. 이외에 금융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IT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 등 다양한 업종에서 반등이 나타났습니다. 종이/목재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연준의 장의 의회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며,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대비 0.15% 떨어진 2만 1,53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종목별로는 파낙, 라쿠르트홀딩스, 다이킨공업 등이 약세였고, 패스트리테일링, KDDI, 텔모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증시는 미중 고위급 접촉 소식에도 6월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치에 못 미치며 증시는 미끄러졌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4% 떨어진 2,915를 기록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89% 오른 1만 798에 홍콩 항셍지수는 0.31% 상승한 2만 8,20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7월 금리인하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탔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대비 0.29% 오른 2만 6,860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3000대를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가, 장 후반 상승폭이 제한되며, 전일보다 0.45% 상승한 2,993에 장을 마쳤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에 비해 0.75% 뛴 8,20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연준 의장의 의회 출석을 앞두고 관망세가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1% 떨어진 1만 2,37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08% 내린 5,567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하락한 7,530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파월 의장의 금리인하 시사 발언에 0.9% 상승, 유가는 미국 재고 감소와 달러약세로 4.5% 급등하며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하 쪽으로 기울어지자 시장은 다시 강세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신고가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다만 오후 시장에서는 속도 조절을 나타내며 내일 있을 물가지표 등 추가 재료를 확인하려는 모습입니다.

특히 선물시장에서 25BP인하를 100% 반영하고 50BP인하 가능성이 다시 급증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고 달러도 주요 통화에 대해 0.4% 하락하는 등 금융시장도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업종별로 에너지, 커뮤니케이션, 기술주와 필수 소비재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금융업종과 산업재, 소재 업종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 시게이트와 AMD등 기술주 종목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유가가 60달러를 회복하며 노블 에너지, 코노코 리소시스, 마라톤 오일 등 에너지 종목들도 대거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퀄컴과 윈리조트. 필립스 반 호이젠 등이 크게 하락했고 L브랜즈, 타겟, 로우스, 노드스트롬 등 소매유통주와 금리인하 우려로 금융주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EU가 2020년 성장률 전망치를 1.5%에서 1.4%로 하향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이 추가로 관세를 인상하면 투자자 신뢰와 글로벌 금융시장을 훼손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올해 전망치는 1.2%로 변함이 없었습니다.
- 블랙록은 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서 무역분쟁과 광범위한 지정학적 긴장에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현금보유 확대 등 위험자산 축소 전략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경제 전망이 최근 몇주간 개선되지 않았다며 무역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우려가 미국 경제 전망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플레 역시 여전히 잠잠하다고 말하면서 약한 인플레가 지속될 있다고 말해 지난 6월 FOMC와 다른 시각을 나타냈습니다. 또 기업투자 성장이 눈의 띄게 줄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선물시장에서 50BP인하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급증해 3.3%에서 16%로 상승했습니다.
- 제롬파월 연준의장은 6월 고용지표 호조에도 연준의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밝히며 일본처럼 장기 저물가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불확실성이 많지만 7월 회의 이전까지 모든 지표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리브라는 금융안정과 개인정보보호 등에서 우려를 키운다며 규제기관과 함께 보고 있고 금본위제로의 회귀는 반대했습니다.
- 연준은 6월 의사록에서 다수의 위원이 금리 인하 근거가 늘어났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금리를 낮추기 전 더 많은 약세의 증거를 원한다면서도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금리인하가 정당화 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들은 7월 FOMC에서 부진한 지표와 무역갈등 지속, 금융시장의 긴장을 막기 위해 금리를 50BP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파월의 발언이 25BP인하를 보장하고 있으며 50BP인하가 나올 수도 있다고 봤습니다. 이후 다음 두번의 회의에서 두차례 금리가 더 인하돼 누적 75BP 인하 전망을 고수했습니다.
-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데이비드 켈리는 연준의 금리인하가 경제를 끌어올릴 것 같지 않다면서 근본적 실수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여전히 2% 인플레이션에 지나치게 사로잡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홍남기 "2Q 성장률 반등…日규제 영향 예단 어려워"
석연찮은 두올산업의 빗썸 인수
고려개발, 50% 감자 결정에 '1년 최저가' 
KG이니시스, 페이코 지분 3.04% 처분
글로벌 금투사들 "시장의 美 금리인하 기대 지나치다"
실적부진에 韓·日 갈등 '겹악재'…롯데쇼핑 '날개없는 추락' 
자회사 몸값 쑥쑥…SK㈜ 주가 기지개 펼까
급반등한 정제마진…정유株 불씨 살리나
금산분리 규제에…메리츠금융, 1.4兆 부동산 투자 '불발'
웅진코웨이 재매각 본격 시동
이라크 이어 사우디서…현대건설 또 3조 잭팟
채식 인구 10배↑…'비건' 음식점 늘고 농심·동원 등 대기업도 관심
종근당, 印尼에 항암제 공장…글로벌 진출 가속
현대바이오 "내성·부작용 없는 췌장암 치료제 개발중" 
LGU+ "5G 점유율 30% 넘기겠다"…KT "어림없는 소리"
카카오페이, 보험사업 탄력…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인수
신세계아이앤씨 - 효성티앤에스, IT 솔루션 공동 개발
"LNG선 수주 주도권 잡자"…삼성重 대규모 연구단지 착공 
LG전자, 8K LCD TV 본격 출시
이노션, 센트럴시티서 신규 미디어사업 론칭
"삼성전자, 낸드 가격 10% 인상 추진"
아시아나 22일 매각공고…연내 마무리
팍팍해진 기업…자금조달 규모 8년만에 '최대'
얼리어답터 한국, 5G가입자도 세계 1위
이낙연 "소재·부품 국산화 위해 추경 1200억 증액을"
日, 2월 韓수출목록 파악·4월 전담조직 신설…치밀한 보복준비
"韓정부 답변 없으면 추가보복 확실"…화이트리스트 배제·비자 제한 거론
"日에 맞보복땐 韓 GDP 3.1% 줄어…한국 피해가 더 커"
나가는 돈 많은데 이익은 뒷걸음…대기업 31% 유동성 '비상'
금리인하 타고 2년 만에 첫 '1兆 펀드' 등장 눈앞…액티브 채권형ETF
헬스케어펀드 '극과극'…글로벌 20% vs 한국 -20%
韓·日 갈등에도 수익률 견조했지만…日 펀드 하반기 전망은 '흐림'
김상조 "中企 정책은 유연함보다 일관성 중요"
"韓기업 신용하락 시작"…S&P의 경고
"5G, 향후 15년 亞 경제에 9천억 弗 경제 효과" 

■ 체크포인트

일정

옵션만기일
한국 - 말레이시아 FTA 협상

경제지표

한국 6월 금융시장 동향
일본 5월 3차 산업지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오늘 시장의 핵심은 단 한가지라고 판단됩니다.

옵션 만기와 관련된 대규모 매물부담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적어도 파월 의장의 긍정적 발언과 미증시 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에 걸맞는 상승이 나와야 합니다. 특히 원화 환율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외국인 매수도 좀 더 공격적 유입이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 전개되지 않으면 반등의 기회는 무산되고 추가 급락은 제한적이더라도 박스 고점이 낮아지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어 반등의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하고 또 강하게 밀어부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로만 지수를 견인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하기에 낙폭과대 대형주들과 반도체 종목, 제약 바이오가 동시 다발적으로 힘을 내야 합니다.

특히 최근 많이 밀렸던 제약 바이오의 회복력이 전일에 이어 오늘도 강하게 나타날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미증시는 사상 최고치 부담과 물가지표 확인 부담에 고점에서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지만 그간 일본 수출규제 이슈로 흔들렸던 국내 증시 입장에서는 더 강하고 마감까지 힘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라고 하겠습니다.

현재 레벨에서 추격매도는 점점 의미가 없어지는 구간이므로 확실한 반전의 요소가 나타나는지 주목해 봐야 하겠습니다.

7월 1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