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건조기 콘덴서 '먼지' 논란에…"10년 무상보증"
LG전자, 건조기 콘덴서 '먼지' 논란에…"10년 무상보증"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09 14:33
  • 최종수정 2019.07.09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식 입장문 통해 "고객들께 걱정 끼쳐 송구…결함은 아냐"
의류건조기 작동 원리 개념도.(자료=LG전자)
의류건조기 작동 원리 개념도.(자료=LG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전자가 최근 자사 의류건조기 제품의 '콘덴서(응축기) 자동세척 시스템 이상'으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끈이지 않자, 그 대책으로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LG전자는 9일 회사 공식입장문을 통해 "LG 의류건조기는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옷감을 건조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면서도 "일부 우려에 대해 고객 입장에서 고민한 결과 자동세척 콘덴서에 대해 10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콘덴서에 자동세척 기능을 채택한 것은 주기적으로 세척, 청소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였다"며 "콘덴서에 일정 수준의 먼지가 있더라도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낀 불편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대안을 마련해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머리를 숙였다.

아울러 회사 측은 보증 기간 동안 LG전자 서비스에 연락하면 엔지니어가 방문해 제품상태를 점검하고 적정한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콘덴서 자동세척 시스템이 적용된 LG전자의 일부 건조기에 대해 악취, 건조효율 저하 등의 문제가 있다며 리콜과 보상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오며 논란이 일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