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8 개장체크] 변하고자 하였으나 변하지 않았다!
[190708 개장체크] 변하고자 하였으나 변하지 않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08 07:35
  • 최종수정 2019.07.08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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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 발표에 변화없는 증시
미 고용지표 호전에 정책 기대 감소
제롬 파월과 연준 의사록에 집중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7월 8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삼성전자가 잠정 실적을 발표한 이후 주가 조정을 받으며 지수 역시 약세를 보였으나,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제외한 대형주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9% 상승한 2,11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금융 업종,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42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역시 전기전자 업종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였으나, 이외 대형주를 강하게 매수하며 1,266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1,051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운수창고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 업종이 저가매수세에 힘입어 반등했습니다. 운수장비 업종과 전기가스 업종도 시총상위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와 LG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부진에 약세를 보였고, 증권 업종, 건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42% 상승한 69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IT 섹터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며, 각각 258억, 11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제약, 바이오 섹터에서 매수에 나섰고, 개인 역시 353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급등에 강세를 보였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제약, 바이오 섹터가 반등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도 경협 등 각종 모멘텀에 상승했습니다. IT 부품 업종과 반도체 업종은 코스피 IT 대형주들의 조정 영향을 받는 모습이었고, 인터넷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의 6월 고용지표를 기다리며 홍콩을 제외하면 대부분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날 보다 0.2% 오른 2만 1,74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19% 오른 3,011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09% 오른 1만 785에 홍콩 항생지수는 0.07% 내린 2만 8,77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고용호조에 금리 인하 기대가 떨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다만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던 미증시는 오후장 들어 연준의 반기보고서 기대로 낙폭을 축소해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6% 내린 2만 6,92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0.18% 떨어진 2,990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0.1% 하락한 8,161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지수는 독일 제조업 경기가 크게 둔화되며,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49% 내린 1만 2,568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48% 하락한 5,593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66% 낮은 7,553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6월 고용지표 호조에 1.5% 하락, 유가는 이란의 유조선 억류 보복 위협으로 0.3%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되자 미증시는 주춤했습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금리선물 시장의 50BP금리 인하 가능성은 지표 발표 이후 26%에서 급감했습니다. 

장중 통화정책 기대 둔화에 변동성을 키워가던 증시가 안정을 찾은 것은 연준의 반기 보고서에서 연준의 행동 의지를 재차 확인하며 낙폭을 빠르게 줄여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대통령과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도 연준의 금리인하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 금융, 커뮤니케이션 업종과 임의 소비재, 에너지 업종이 소폭 오르고 헬스케어, 부동산, 소재와 산업재 업종은 하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도 0.6%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실적이 개선된 제프리스 파이낸셜을 축으로 금리인하 그대가 줄며 선트러스트뱅크, 자이언스 뱅코프, 키코프 등 금융주의 강세가 돋보였고 노드스트롬, 풋락커, 엔브랜즈, 메이시스, 다든 레스토랑 등 소매유통주들이 상승률 상위 종목을 차지했습니다.

찰스 슈왑과 이트레이드 등 온라인 기반의 증권사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신규게임 런칭을 앞두고 일렉트로닉 아츠가 지난 수요일에 이어 2일 연속 급락했고 리네제론 파마슈티컬스, 애브비, 암젠, 일라이 릴리, 브리스톨마이어스 스퀴브 등 제약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리인하 기대 감소에 풀테그룹과 dr호튼, 레나 등 주택건설주도들도 약세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BNP파리바는 ECB가 9월과 10월 10BP씩 2번 금리를 인하하고 연내 월간 350억에서 400억 유로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연장옵션도 포함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고용 증가는 22만 4천명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6만 5천명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실업률은 전월 3.6%에서 3.7%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간당 임금은 전월비 0.22% 증가했고 전년비 3.1% 증가해 월가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 인도의 니르말라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인도 정부가 항공, 언론 및 보험 섹터에서 외국 투자를 더욱 개방하는 제안들을 알아보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어 인디아 등 국영기업들의 주시 매각속도를 더 빠르게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연준이 지난해 12월 금리 인상을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연준은 반기 통화보고서에서 10년의 확장기 이후에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기반을 가지고 있지만 경제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를 위해 적절히 행동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물가 약세는 일시적 영향을 반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야누스 핸더슨의 올리버 블랙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6월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며 7월 50B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의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도 보험용과 위험관리 차원에서 이달 말 25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봤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재차 압박했습니다. 연준은 무엇을 하는지 모르고 있다면서 우리는 많은 이자를 지불하고 있고 그것은 불필요하다고 지적하며 금리를 내리면 경제는 로켓처럼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도이체방크는 가스 리치 IB대표가 곧 물러나며 현재 9만명에 달하는 증권 사업 부문 직원이 최대 2만명까지 감원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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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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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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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기업 실적 발표가 시장의 변곡점이 되길 바랬지만 외국인의 포지션은 오히려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 기대했던 매수 확대보다 오히려 매수 강도가 낮아지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미국 시장도 6월 고용지표 호조로 인해 통화정책의 강력한 한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워졌습니다.

최근 기관이 쓸어담고 있는 종목의 유형은 저평가, 혹은 턴어라운든가 기대되는 업종 내 종목들인데 이들 종목마저 예상보다 실적이 저조하다면 미국 증시의 추가 반등 여부와 상관없이 여전히 국내 증시는 상단이 닫혀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IT쪽도 일본과의 무역마찰의 강도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실적 악화여부와 상관없이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연준 의사록과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을 통해 확실한 연준의 부양의지, 그리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를 확인해야 국내 증시도 저점을 딛고 올라서 한발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여전히 현금을 낭비하기 보다 기관의 저점 매수가 강한 저평가, 턴어라운든 대형주를 중심으로 조정시 분할매수에 주력하는 한주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7월 8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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