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기 보단 27.6%나 줄어…스마트폰·TV 사업 부진 영향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LG전자가 올해 2분기 주력인 신(新)가전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TV 사업 부진 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표를 제출했다.
LG전자는 올해 4~6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52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7710억원) 대비 1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분기(9006억원) 보다는 무려 27.6%나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5조6301억원으로 전년 동기(15조194억원)와 견줘 4.1% 늘었다. 전분기(14조9151억원)보다는 4.8% 증가했다.
이는 당초 LG전자의 실적을 두고 주요 증권업체들이 내놨던 컨센서스(영업이익 잠정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앞서 증권업가에서는 LG전자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이 7700억원~80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로써 LG전자는 올 상반기에 매출 30조5천452억원, 영업이익 1조5천528억원을 각각 올렸다.
한편,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연결기준 순이익 및 사업본부별 실적은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LG전자는 주주 및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경영실적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2016년 1분기부터 잠정실적을 공시하고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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