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정의선·구광모, 오늘 저녁 손정의 만찬 회동
이재용·정의선·구광모, 오늘 저녁 손정의 만찬 회동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7.04 11:13
  • 최종수정 2019.07.04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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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靑회동 후 재계총수 만찬
'日 수출규제' 관련 해법 논의될 지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 1일 화성사업장에 모여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이 부회장, 김기남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사진=삼성전자 블라인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이 지난달 1일 화성사업장에 모여 글로벌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사진=삼성전자 블라인드)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LG그룹 회장 등이 4일 방한하는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과 만난다. 

재계에 따르면 손 회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면담 이후 대기업 3세 총수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회동은 이 부회장의 주선으로 인공지능(AI)과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 기술 동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과의 공개 만남은 지난 2016년 9월 이후 약 3년만이다. 이 부회장은 1990년대 말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가 영국의 반도체 기업 ARM 인수를 공동으로 추진할 당시 손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손 회장은 재일교포 3세로 1981년 24세 나이에 1000만엔(약 1억1000만원)으로 창업한 소프트뱅크를 일본 최대 소프트웨어 유통회사이자 정보기술(IT) 투자기업으로 키워낸 인물이다. 

현재 펀드를 조성해 미국의 차량 공유업체인 우버, 국내 유통업체인 쿠팡 등에 투자하고 있다. 특히, 쿠팡에 투자한 자금은 무려 30억달러(약 3조5500억원)에 달한다.

한편, 이번 회동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한 해법이 논의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정부는 이날부터 한국으로의 수출관리 규정을 개정해 스마트폰·TV 등에 사용되는 반도체 부품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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