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3일 최근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조치를 들고 나온것과 관련해 "일본은 치밀하게 정부 부처 간 공동작업까지 해가며 보복을 해 오는데, 우리는 서로 비난하기 바쁘다"고 정부와 정치권을 작심 비판하고 나섰다.

박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정 모두 경제위기라는 말을 입에 담지 말아줬으면 좋겠다. 위기라고 말을 꺼내면 듣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억장이 무너진다"고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어 중국과 미국 모두 보호무역주의로 기울어지며 제조업 제품의 수출이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우리는 여유도 없으면서 하나씩 터질 때마다 대책을 세운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기반 과학도 모자라는 데다 新산업은 규제의 정글속에 갇히다 보니 일을 시작하고 벌이는 자체가 큰 성취일 정도의 코미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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