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01 개장체크] 두가지 호재의 공조효과는?
[190701 개장체크] 두가지 호재의 공조효과는?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7.01 07:32
  • 최종수정 2019.07.01 0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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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휴전에 남북미 회담까지!
두가지 호재에 대한 금융시장 반응은?
it보다 소외된 저평가 대형주가 핵심!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7월 1일 개장체크

지난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가까이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은 제약, 바이오 업종의 불안이 지속되며 6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7% 하락한 2,13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한 순매수가 3거래일 연속 이어졌습니다. 3,130억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반면 기관이 1,094억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1,995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는 소폭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순매수에 강세를 이어갔고, 섬유의복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기계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과 건설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 하락한 69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재차 압박했습니다. 바이오의 투심이 흔들린 가운데 외국인이 215억, 기관이 5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275억 순매수로 마감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CJ ENM의 반등에 강세를 보였습니다. 종이/목재 업종도 그래핀 모멘텀이 이어진 국일제지의 반등에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과 기타서비스 업종은 에이치엘비와 메지온의 악재에 급락세를 지속했고, 섬유/의류 업종과 제약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회담을 앞두고 협상을 바라보는 경계감이 작용하며, 하락했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보다 0.29% 내린 2만 1,27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날 보다 0.6% 내린 2,978에 장을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0.4% 하락한 1만 730에 홍콩 지수는 0.28% 떨어진 2만 8,542에 장을 마감헀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미국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전쟁 휴전 합의와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밀어올렸습니다. 

다우지수는 전날 보다 0.28% 오른 2만 6,599에 S&P 500 지수는 0.58% 뛴 2,941에 나스닥 지수는 0.48% 상승한 8,0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무역전쟁 휴전 합의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04% 뛴 1만 2,398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83% 상승한 5,53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31% 오른 7,425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 감소로 0.1% 상승, 유가는 OPEC과 미중 정상회담 경계에 1.6% 하락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무역협상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기대가 상승하며 상승종목수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대부분의 종목들이 강보합 이상의 흐름을 보인 가운데 하락 종목들은 많지 않았고 하락폭도 미미했습니다. 중국이 미국 농산물을 구매한 것도 긍정적 분위기에 한 몫했고 최소 파국은 없을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하며 채권과 달러인덱스도 속도 조절을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금융업종이 가장 크게 올랐고 에너지주와 산업재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종목별로 웨스턴디지털이 6% 급등하며 기술주들의 상승을 이끌었고 체사피크 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 종목들도 좋았습니다. 이밖에 알렉시온, 에브비, 마텔, 시만텍 등도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연방준비제도가 전일 나온 대형 은행의 주주환원계획을 모두 승인하며 은행주들이 상승했습니다.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BOA등이 모두 2% 이상 상승했고 지역은행주들도 소폭 반등했습니다.

바이오젠과 시스코, 레이시온과 오토데스크, AMD가 하락률 상위를 기록했고 애플도 전일 조니 다이브의 사퇴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유로존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녀비 1.2% 상승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근원 cpi 예비치는 1.1% 상승해 전반적으로 ECB목표치를 밑돌았습니다.
- 베렌버그의 플로리안 헨스 이코노미스트는 6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좋아 7월 25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해야 하는 부담이 줄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CB는 9월로 금리인하를 연기할 것으로 봤습니다.
- 미국의 5월 소비지출은 0.4% 증가해 0.5%를 예상했던 시장 예상보다 낮았습니다. 6월 시카고 PMI도 49.7를 기록해 전망치를 하회했습니다. 6월 소비자태도지수는 98.2를 기록해 예비치보다 개선됐습니다.
- OPEC과 사우디 관계자는 하반기까지 원유감산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이라크와 나이지리아 등 감산을 잘 지키고 있지 않은 나라에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OPEC은 이미 1월부터 하루 120만 배럴 감산에 합의했습니다.
- 애플이 전문가용 데스크톱 컴퓨터인 맥북프로 생산공장을 중국으로 옮긴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미국내에서 진행됐지만 상해 근처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 무역협상을 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정책과 반하는 것이여서 시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 미 백악관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CEA)는 20개의 규제 완화 영향을 검토한 보고서에서 무선 통신과 의료 등 정부가 추진하는 규제 완화로 향후 10년간 국내총생산(GDP)이 1~2.2%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EPFR에 따르면 지난 한주간 금을 비롯한 원자재 공모펀드와 채권, 에너지 시장에 자금이 유입되고 주식시장에선 자금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G20 정상회의에서 미중 정상이 만나 무협협상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미국은 중국 제품 3천억 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또 중국은 회담 직전 미국산 대두를 대거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화웨이에 대해서도 미국 부품을 파는 것을 허락하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 남북미 회동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지만 해외 언론들은 과도한 낙관론을 경계하는 시각을 내비쳤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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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홍콩증시 휴장
OPEC정례회의
중국, 태양광 보조금 지급

경제지표

한국 6월 수출입동향
일본 2분기 단칸지수, 6월 제조업 PMI, 6월 소비자신뢰지수
중국 6월 차이신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중 무역전쟁 휴전에 남북미 정상의 역사적 만남이라는 두가지 호재를 시장이 어떻게 해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정확하게 따져보면 둘 다 호재라고 판단하기는 어려우며 미중 무역갈등도 북핵 문제도 대화가 재개되었을 뿐 실질적 해결조치가 취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국내 기업이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가능성에 신고가를 보이며 랠리를 이어갈지도 다소 의문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시초가 형성과 더불어 외국인 매수가 이어지는지 또 IT업종의 집중이 아닌 낙폭과대 대형주까지 전반적으로 매기가 확산되는지 핵심이며 만약 외국인, 혹은 기관의 매수가 IT 집중이 아닌 저평가 대형주로의 전반적 매수 유입이 확인될 경우 약간의 주식 편입 비중확대도 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여전히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전까지 제한적인 수급상황과 지수흐름이 연출된다면 단기 트레이딩을 제외한 전반적 시장 참여는 여전히 제한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7월 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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