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이 한쪽 통신망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방향으로 양자암호키를 전송하는 기술인 양자암호키 '스위칭'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SK텔레콤은 양자정보통신 전문기업 IDQ(ID Quantique) 등과 '양자암호통신망 구축을 통한 신뢰성 검증 기술 및 앙자키 분배 고도화를 위한 핵심 요소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여러 개의 네트워크가 연결되는 장비에 양자암호키 '라우팅' 기능을 적용하는 데도 성공했다. 라우팅은 여러 경로 중 한 가지 경로를 설정해 주는 기능으로, 양자암호키가 전송되는 경로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국내에서 가장 긴 362㎞ 규모의 8자형 시험망에 양자암호기술 적용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구조의 네트워크망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해 더 우수한 보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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