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8 개장체크] 최상이 아니라면 차라리 최악이여야!
[190628 개장체크] 최상이 아니라면 차라리 최악이여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28 07:34
  • 최종수정 2019.07.01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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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여전히 안갯속
섣부른 결과 예측은 삼가야
최악이거나 최상일 경우가 유리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6월 28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미국과 중국 정부가 정상회담을 앞두고 휴전에 잠정 합의했다는 보도에 중국 증시와 함께 상승폭을 확대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 종목들이 급락하며 코스닥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고, 한 달 여 만에 700선을 하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9% 상승한 2,13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동반 매수에 나서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각각 1,572억, 2,677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4,065억 순매도로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이 이틀 연속 반등하며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유통 업종과 증권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의약품 업종이 코스닥 바이오 종목들의 급락 영향을 받아 하락했고, 통신 업종과 의료정밀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57% 하락한 6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일부 바이오 종목들을 대거 매도하며 856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93억을 순매수했고, 개인 역시 649억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코스닥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방송서비스 업종과 디지털컨텐츠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은 에이치엘비 영향에 10% 가까이 급락했고, 기타서비스 업종 역시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메지온의 영향에 5% 밀렸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제약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미중 무역 전쟁 휴전 기대감에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 지수는 전장대비 1.19% 오른 2만 1,338에 거래를 마쳤고, 전체 종목의 80%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69% 오른 2,996에. 대만 가권 지수는 1.14% 상승한 1만 773, 홍콩 지수는 1.42% 오른 2만 8,62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심리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쳤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날 보다 0.04% 내린 2만 6,526에 S&P500 지수는 0.38% 오른 2,924에 나스닥 지수는 0.73% 뛴 7,9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미중 정상 회담을 앞두고 관망속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1% 상승한 1만 2,271을 기록했고,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3% 내린 5,493에 런던 FTSE 100 지수는 0.19% 떨어진 7,40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이 높아지며 0.2% 하락, 유가는 G20을 앞두고 관망 심리가 부각되며, 0.1%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미중 협상기대가 높아지며 기술주가 여전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미 정책 당국자들의 강경발언으로 상승폭이 제한됐습니다.

다우지수는 보잉 약세로 3대 지수 중 유일하게 하락했습니다.

종목 장세 속 종목들의 등락을 가른 것은 여전히 실적이었습니다.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들이 크게 출렁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종목들이 제한된 범위 내에서 미중 무역 협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업종별로 금융업종과 부동산, 건강관리와 자유소비재 업종이 오르고 에너지 업종만 하락했습니다. 나머지 업종은 대부분 강보합에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투자의견이 상향된 센트리 링크가 대형주 중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L브랜즈와 트립어드바이저, 실적이 긍정적인 월그린 등이 크게 올랐습니다. 

이 밖에 마이크론, 엔비디아, 램리서치, AMD등 기술주도 여전히 양호했고 KB홈즈의 실적개선에 DR호튼 등 주택건설주의 흐름도 좋았습니다.

반면 실적이 부진한 콘아그라가 12% 급락했고 737MAX에서 새로운 문제가 발견된 보잉이 2% 이상 밀렸습니다. 소매업 전망의 부진을 밝힌 노드스트롬과 로스스토어도 하락했습니다.

에너지 가격 급등에 반등했던 데본에너지, 코노코필립스, 할리버튼 등 에너지 주들은 전반적으로 내렸습니다.

애플은 디자인 총괄인 조니 아이브 사임 소식에 시간외에서 1% 가량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바클레이즈는 최근 국채시장 랠리로 국채수익률이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지만 수급적인 영향이라며 일시적 둔화는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한 경제전망을 암시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석했습니다. 중앙은행의 완화정책 기대가 금리인하 기대를 높였다며 채권보다 주식을 추천했습니다.
- 독일의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비 1.6% 올라 월가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미국의 1분기 GDP성장률 확정치는 3.1%를 기록해 시정 전망에 부합했습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자수는 22만 7천명으로 전문가 예상보다 높았고 7주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시진핑 주석이 화웨이 제재 해제와 부과한 관세 철폐를 무역분쟁 해결 조건으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저널은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이 대화 재개를 합의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주장했습니다.
-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는 중국이 요구하는 균형 잡힌 무역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미국의 기술 도용 등 중국의 잘못된 무역관행을 고려하면 균형있는 합의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입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을 재개하고 추가관세 부과를 연기하기로 했다는 보도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사전에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는 양국이 일부 작은 이슈에는 합의할 수 있을 것이지만 미중 무역협상이 2020년 대선까지 타결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 월가의 유명 애널리스트인 로이트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 전략가는 현재 미증시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방어주라며 이런 경우를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걱정의 벽의 증거가 나오고 있다면서 증시가 이런 우려를 타고 S&P 500 목표치를 현재보다 11% 높은 3250을 제시헀고 시장 심리 변경시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등 경기순환주가 좋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 연준의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대형은행들이 투자자들에게 배당금과 자사주매입을 늘리고 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체이스 모두 배당과 자사주매입을 늘렸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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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G20 정상회담 개막
EU, 대 이란 무역거래 공식발표

경제지표

한국 5월 산업활동동향
일본 5월 실업률, 5월 산업생산, 5월 건설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긍정적 보도에 아시아 증시 전반이 올랐던 것을 볼 때 오늘 이에 반하는 뉴스가 다량으로 쏟아져 주말을 앞두고 일정 부분 되돌림은 피해갈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시나리오가 다른 만큼 결과에 대한 섣부른 예측보다는 상황에 따라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가 더 중요한 전략의 키라고 보여집니다.

시장의 요구는 최상이거나 최악의 경우를 요구하고 있다고 판단되는데 최상의 경우는 당연히 추가 랠리의 발판이 될 것이고 미국이 3000억불의 추가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최악의 경우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급속도로 높아지면서 증시 랠리에 불을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카드도 오히려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시장 컨센서스인 협상은 이어가되 특별한 합의 없이 끝나는 무색무취의 마무리일 경우 강한 상승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의 포지션 축소와 실망매물이 더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하루 남은 G20회담의 결과를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G20회담을 축으로 유가의 변동성도 나타날 수 있는 만큼 관련된 종목을 보유하거나 유가관련 상품에 투자하시는 분들에게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 같습니다.

여전히 급격한 시장 포지션 추가는 자제하되 바닥이 튼튼한 종목 위주의 저점 매수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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