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ICT 관계사, R&D 핵심자산 공유…'오픈API 포털' 구축
SK그룹 ICT 관계사, R&D 핵심자산 공유…'오픈API 포털' 구축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6.26 12:12
  • 최종수정 2019.06.2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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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벤처, ‘SK ICT 패밀리'의 다양한 API 한곳서 이용 可
T맵·AI 에이브릴 등 총 46개 API 공개…연내 85종으로 확대
박진효 SKT ICT기술센터장이 26일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론칭행사에서 'SK 오픈API 포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박진효 SKT ICT기술센터장이 26일 SK텔레콤 분당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론칭행사에서 'SK 오픈API 포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모습.(사진=SK텔레콤)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텔레콤, SK C&C, SK하이닉스, SK플래닛, SK브로드밴드, 11번가, SK실트론 등 SK그룹의 주요 ICT 관계사(이하, SK ICT 패밀리)가 보유한 주요 서비스의 핵심자산인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공유하고 'SK 오픈API 포털'을 구축했다. 

SKT는 26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SK텔레콤 ICT기술센터에서 열린 'SK 오픈API' 론칭 행사에서 API 공개 취지와 SK ICT 패밀리 각 사가 제공하는 주요 기술을 소개했다고 밝혔다.

API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기업의 핵심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번 SK 오픈 API 포털에 공개된 API는 T맵, 에버리에어 등 19가지 SKT API와 SK브로드밴드 13종을 포함해 총 46개다. SK ICT패밀리는 연내 공개 API를 85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API 창구를 통합하면 개발자들은 개별 계약 형태로 제공되던 SK ICT 계열사의 API를 한 곳에서 열람하고 활용할 수 있어, 기술·데이터·콘텐츠를 융합해 새로운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는 '매시업'(Mashup)이 용이해진다.

예를 들어, 'AI 기반 인공지능 출입관리' 서비스를 개발하려면,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 API를 활용해 위치 정보를 받고, SK㈜ C&C 에이브릴의 비전 AI인 ‘AIDEN(에이든) API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을 넣으면 된다. 출입 기록을 영상으로 관리하고 싶으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API를 추가하면 된다.

SK ICT 패밀리는 이번 API 공개를 통해 기업∙소비자간거래(B2C)∙기업간거래(B2B) 분야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탄생하고, 국내 R&D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대중소 기업 상생의 대표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R&D소위원장인 박진효 SKT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G 시대에는 ICT 기술과 서비스가 예상하지 못한 방향과 속도로 변화할 것"이라며 "SK ICT 패밀리는 기업의 ICT 핵심자산을 공유함으로써 5GX 생태 조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 오픈API 포털.(자료=SK텔레콤)
SK 오픈API 포털.(자료=SK텔레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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