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6 개장체크] 지수와 종목사이
[190626 개장체크] 지수와 종목사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26 06:49
  • 최종수정 2019.06.26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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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조정 vs 마이크론 시간외 급등
지수만 갈까? 종목도 함께 갈까?
반기말을 향해가는 기관 수급은?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26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관망세 속에서 코스닥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1%대 하락한 중국 증시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22% 하락한 2,12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갔으나, 15억 순매도로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기관 역시 87억 순매수로 관망세를 나타냈고, 연기금은 매수세를 지속했습니다. 개인은 211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화학 업종과 음식료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철강금속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의약품 업종과 건설 업종이 하락했고, 증권 업종이 지속적인 외국인의 매수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하락한 71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외국인은 659억, 기관은 40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이틀 연속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1,133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과 운송 업종이 상승했고, 기타 제조 업종, 방송서비스 업종이 강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차익실현 매물을 출회하며 2% 넘게 하락했고, 비금속 업종과 일반전기전자 업종, 제약 업종, IT H/W 업종 등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대이란 제재 발표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됬고, G20 정상 회의를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하락한 2만 1,193에 하락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는 혼다, 스즈키, 스바루 등 자동차주, 재팬 디스플레이, 도쿄일렉트론, 소니, 파낙 등 전기전자 및 기계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87% 떨어진 2,98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은행주의 하락이 컸고, 이에 따라 하이푸동은행, 중국교통은행, 중국초상은행 등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67% 하락한 1만 706에 홍콩 항셍 지수는 1.15% 내린 2만 8,1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 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지수는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67% 떨어진 2만 6,548에 S&P 500 지수는 0.95% 밀린 2,917에 나스닥 지수는 1.51% 내린 7,884에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고조되며,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8% 떨어진 1만 2,228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13% 하락한 5,51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08% 상승한 7,422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파월 의장 연설 이후 0.04% 상승,  유가는 미국과 이란의 갈등 속 0.1% 내린 보합권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무역협상과 금리인하에 대한 신중론이 힘을 얻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조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금리인하에 투표했던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50BP의 금리인하 기대는 과도하다는 발언이 나오고 제롬 파월 의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충돌도 지속되면서 장중 낙폭이 커졌습니다.

10년 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2% 아래로 떨어지고 금가격도 추가 상승하는 등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이어졌습니다. 경제지표도 대부분 좋지 않았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만 보합에서 끝났을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습니다.

기술주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커뮤니케이션 업종, 부동산, 임의 소비재와 에너지, 산업재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 애브비와 앨러간의 합병에 앨러간은 급등하고 애브비는 폭락했습니다. 45%의 프리미엄을 제공한 것이 주가 조정의 이유가 됐습니다. 이밖에 밀란, 페리고, 콘아그라와 GM등이 주가가 상승했습니다.

실적이 부진했던 레나가 좋은 실적에도 지표 부진에 급락하며 주택건설주 전반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DR호튼과 풀테그룹이 모두 밀렸고 KB홈즈와 톨브라더스도 하락했습니다. 어도비와 트립어드바이저, 디스커버리와 달러트리도 3% 이상 밀렸습니다.

시간외에서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과 CEO의 성장전망에 장중 조정을 모두 되돌리며 9% 상승하고 있고 페덱스는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고 실적전망도 뚜렷이 제시하지 못했지만 시간외에서 소폭 반등하며 장중 낙폭을 되돌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블랙록의 엘가 바치 매크로 분석 대표는 ECB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고 채권매입을 늘릴 것으로 봤지만 기대가 과도하다며 미국 장기채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섰다고 말했습니다.
- 미국 리치먼드 연은 지수는 3으로 예상에 부합했지만 신규주택판매는 7.8%가 감소해 시장 예상에 못미쳤고 6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21을 기록해 월가 전망치인 131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 미국 의회예산국은 미 국채수익률의 하향을 반영해 향후 30년 장기 금리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2029년 3.8%, 2049년 4.6%로 조정해 지난 6월 수치보다 하향됐습니다.
- 독일의 에셋 매니저 DWS의 스테판 크레즈캄프 CIO는 ECB가 금리를 한차례 더 인하하겠지만 새로운 채권 매입에는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월밍턴 트러스트의 루크 틸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증시가 금리인하와 무역협상에 너무 낙관하고 있다며 어떤 것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금리를 내린다고 해도 증시가 강세를 보일 수 있을지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보험성 금리인하가 적절한 시기이지만 시장이 기대하는 50BP 인하는 과도하다고 말했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불확실성과 글로벌 성장 우려가 금리 인하를 촉진할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다만 단기 지표나 심리에 연준이 과민반응해서는 안되며 물가도 느리지만 결국 2%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이 정치적 압력으로부터 독립돼야 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에 맞섰습니다. 5월 이후 경제전망이 바뀌었다며 현제 관세는 큰 위험이 되지 않지만 추가 관세 위협이 걱정거리라고 덧붙였습니다.
- 베스트바이, 휴렛팩커드, 로쿠 등 미국 주요 기업들이 미국 무역대표부 앞에서 추가관세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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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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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한국 4월 인구동향, 5월 무역수지 및 교역조건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미증시는 기대감 하향에 조정을 받았지만 시간외에서 우리 시장에 가장 민감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마이크론의 실적과 시간외 주가가 급등함으로써 전반적인 시장 예상이 좀 난해해 졌습니다.

국내 시장은 미국 시장만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 없는 만큼 마이크론의 반등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오른다면 지수 자체는 좋아질 수 있습니다만 만약 외국인 매수와 기관 매수가 반도체에만 얽매이면서 집중되었을때 어떤 흐름이 전개될 것인지 주목해 봐야 합니다.

전일 국내 증시도 지수와 종목 모두 뚜렷한 반등을 이어가지 못했는데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지수 핵심 종목들과 지수만 움직인다면 어제처럼 중소형주 중심의 조정 양상이 이어질 경우 체감지수의 하락을 피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목할 포인트는 지수만 가는 장이 될 것인지와 개인, 혹은 연기금의 매수가 지수 관련 대형주가 아닌 중소형주에 어떻게 채워지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또 반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만큼 6월장 매수기반을 제공한 기관수급의 변화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6월 26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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