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5 개장체크] 원화강세는 차익실현 기회?
[190625 개장체크] 원화강세는 차익실현 기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25 07:40
  • 최종수정 2019.06.25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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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강세에도 차익실현하는 외국인
미국시장도 제자리 걷기 지속
오늘을 기점으로 바뀔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뉴욕증권거래소

6월 2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관망세가 지속되며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하락세가 이어지며 1,150원대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3% 상승한 2,12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대형주를 중심으로 991억을 순매도했고, 개인 역시 731억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기관이 살아난 연기금의 매수세에 힘입어 1,636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증권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고, 건설 업종과 기계 업종이 경협주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조정을 받았고, 운수창고 업종은 한진 그룹주 약세가 지속되며 지난 금요일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8% 하락한 71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보인 끝에 각각 694억, 534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1,236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일부 종목의 급등에 힘입어 6% 이상 상승했고, 섬유/의류 업종과 비금속 업종이 경협주 강세에 반등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낙폭을 키웠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 유통 업종 등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기대감이 반영됬으나, 관망세가 커지며 약간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3% 오른 2만 1,285에 마감했고, 종목별로는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0.21% 오른 3,0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대만가권지수는 0.23% 내린 1만 779에 홍콩 항셍 지수는 0.14% 오른 2만 8,513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등을 주시하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03% 상승한 2만 6,727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2,945에 나스닥 지수는 0.32% 내린 8,005에 장을 마감헀습니다.

유럽증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에 약세 마감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53% 떨어진 1만 2,274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2% 하락한 5,521에 반면 영국 FTSE 100 지수는 0.12% 오른 7,416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글로벌 중앙 은행 완화 기대에 1.3% 상승해 1400달러 돌파 이후에도 강세를 이어갔고 유가는 미국 이란 추가 제재에 0.8%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또 하나의 빅이벤트를 앞두고 시장은 다소 숨죽이는 양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는 속담이 맞을지 아니면 우려를 기대로 바꿔줄지는 기다려 봐야 하겠지만 경제지표의 방향성도 혼재된 데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도 이어지면서 거래도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미국 대형주 이익이 2분기와 3분기에도 관세로 인해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시장 접근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소재업종과 필수소비재, 기술주와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에너지, 자유소비재, 헬스케어, 부동산과 금융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종목별로 신규게임 기대감에 일렉트로닉 아츠가 강세를 보이며 액티비젼 블리자드를 포함한 게임주가 동반 상승했고 농기계업체 디어와 방산업체 유나이티드 테크놀로지가 투자의견 상향 이후 반등했습니다..

이 밖에 웨스턴디지털과 시게이트, 브로드컴 등 일부 반도체 종목들과 스카이웍스 솔루션, 오라클 등 소프트웨어 대장주도 주가가 올랐습니다.

반면 브리스톨 마이어스와 셀진의 합병이 연기되면서 두 종목의 낙폭이 컸고 이트레이드와 찰스 슈왑 등 온라인 증권사들도 연일 밀렸습니다.

울타 뷰티와 샐리 뷰티는 아마존의 전문가를 위한 뷰티 스토어 출시 이후 두 종목 모두 급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중국 경제금융 전문매체인 차이신이 세계최대 암호화폐 채굴 칩 메이커인 비트메인이 앞서 거둬들인 기업 공개 계획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ING는 유로존 PMI가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경제가 호전되지 않았다며 특히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고 서비스업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소비자물가와 G20 정상회의가 더 영향력이 클 것이며 ECB가 빠르면 다음 달 행동에 나설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독일의 6월 IFO 기업환경지수는 97.4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인 97.6을 소폭 하회했습니다. 현재 평가지수는 100.8, 기대지수는 94.2를 기록했습니다.
- JP모건은 거시적 여건과 무역긴장이 줄지 않으면 연준의 금리인하에 이어 ECB와 BOJ도 하반기에 통화완화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다른 나라들이 미국에 대항해 하는 일들을 만회하기 위해 금리인하와 통화완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그들은 동결했다며 고집불통인 어린이 같다고 연준을 비판했습니다.
- 파, 밀러 앤 워싱턴의 마이클 회장은 미국 경제 대부분이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게 현실이라며 금리 인하가 다고온다고 믿는 시장은 잘못 판단한 것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 UBS는 이번주 무역협상이 결렬되어 새로운 관세가 부과되면 세계경제는 유로존 위기나 오일쇼크, 중남미 외환위기와 비슷한 침체를 향해 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 6월 댈러스연은의 기업활동지수가 -12.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을 대폭 하회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자금시장이 다소 진정되었지만 여전히 충격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여전히 경계감을 높여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강력한 추가 제재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를 겨냥한 것이여서 하메네이와 자리프 외무장관은 주요 금융 접근이 거부됩니다.
- 비둘기 연준 이후 인플레 기대가 급증하고 있어 미국채 장기물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진단했습니다.
-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서면 여전히 미증시에서 전통적 투자방법인 가치투자에 기회가 있다고 평가헀습니다. 해당 종목으로 웨스턴디지털, 퀄컴, 할리버튼, 마라톤 페트롤리엄, 세일스포스, 페이스북을 꼽았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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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미중 고위급 회담 재개

경제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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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BOJ 의사록 공개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지수의 정체 양상보다 안타까운 것은 원화의 강세 구간에서 외국인의 포지션이 여전히 차익실현에 주력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수급에 개선 없이 시장의 빠른 반등을 이끌어 내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하면 더욱 그러합니다. 물론 연기금의 지속적인 매수 유입은 그나마 반가운 일이나 지수를 끌어갈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인의 주식시장 복귀가 무엇보다 절실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미국 증시도 지수가 정체되면서 상승종목도 매일 교체되는 종목 순환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내 증시도 G20, 혹은 오늘을 기점으로 미중 무역협상의 기대감이 얼마나 살아나는지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다소 증가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단기 트레이딩 기회는 계속 주어질 것으로 보이나 일정 부분의 현금 유지는 여전히 필수 적이며 확보된 이익은 빠르게 고정하는 것도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이 여전히 부진한데다 바닥을 확인하더라도 하반기 탈출의 속도가 생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습니다.

6월 2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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