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1 개장체크]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190621 개장체크]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어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21 06:44
  • 최종수정 2019.06.21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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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상승에 이어 종목순환, 다시 지수 상승?
선순환 구도를 이어갈 필요충분 조건은?
늘어나는 트레이딩 기회도 활용하자!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21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 상승에 대한 피로감에 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코스닥은 활발한 종목 장세가 나타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이틀 연속 급락하며 1,162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1% 상승한 2,13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금융 업종을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3거래일 만에 123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꾸준한 매수세에 1,595억 순매수로 마감했고, 개인은 1,484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미래산업의 급등에 3% 가까이 올랐습니다. 의약품 업종과 전기가스 업종, 서비스 업종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건설 업종과 종이목재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은행 업종, 보험 업종 등 금융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에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34% 상승한 72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IT 관련주를 중심으로 각각 523억, 839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은 1,249억 순매도로 7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반도체 업종이 OLED 관련주의 동반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주도했고,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바이오 종목들도 반등에 나섰습니다. 통신장비 업종과 IT 부품 업종도 상승하며 활발한 종목 장세를 보였습니다. 인터넷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금리인하와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 대비 0.6% 오른 2만 1,462에 장을 마쳤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2.36% 오른 2,98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리커창 중국 총리의 발언이 무역협상 기대감을 고조시키며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9% 오른 1만 785에 홍콩지수는 1.02% 오른 2만 8,488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과 유가 급등에 상승마감했습니다.

다우지수는 0.94% 오른 2만 6,753에 거래를 마쳤고, 국제유가 급등에 에너지 주들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0.95% 상승한 2,954를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 뛴 8,051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대형 기술주 MAGA도 모두 올랐습니다. 

유럽증시도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8% 뛴 1만 2,355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31% 상승한 5,535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28% 오른 7,424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비둘기파적 FOMC 회의 결과로 달러 약세 기대감에 3.6% 급등, 유가는 이란의 미군 드론 격추로 중동 정세 긴장이 고조되며 5.4% 폭등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무역협상과 금리인하 기대와 함께 유가 급등에 따른 종목들의 대거 상승으로 인해 미국 증시는 상승했습니다. S&P 500지수는 한때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와 기업실적이 둔화되고 있는 미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정책 기대감과 함께 유가 상승이라는 재료가 결합된 것이여서 모멘텀 둔화시 속도조절에 대한 대비도 여전히 필요해 보입니다.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브렉시트와 관련된 그리고 중동과 관련된 리스크는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유가급등에 에너지 업종이 2% 넘게 올랐고 산업재, 기술주, 소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헬스케어와 금융업종이 가장 상승폭이 작았습니다.

종목별로 오라클이 실적호전 소식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할리버튼, 마라톤오일, 슐럼버거, 노블에너지와 베이커 휴즈 등 에너지 종목이 유가 급등에 크게 반등했습니다.

반면 아메이칸 항공그룹과 알래스카 에어, 로얄 캐러비안 크루즈 등 유가 급등에 항공운수 종ㅇ목들이 내렸고 트위터와 cvs 헬스, 유나이티드 헬스그룹 등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영란은행이 경제전망과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다만 브렉시트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2-3년 안에 금리를 천천히 인상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급증하는 미국채 수요에 10년물 수익률이 2%를 하회했다며 이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보도했습니다.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2016년 이후 가장 낮은 1.98%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시장 예상대로 올해 두 번 금리를 인하하면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1.75%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 헤지펀드의 대부로 불리는 오메가어드바이저의 레온 쿠퍼맨 창립자는 주가가 현 수준에서 추가 급등할 경우 상승 추세의 마감을 의미하는 움직임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연준의 정책에 대해서는 연준이 너무 완화적이었다며 적절하지 않은 통화정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1만 6천 명으로 예상을 하회했고 6월 필라델피아 연준지수는 0.3, 1분기 경상적자는 1304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가 예상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5월 경기선행지수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외무장관이 4차 보수당 당대표 선거에서 1위를 차지하며 영국 총리 자리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313표중 157표를 얻어 3차 143표보다 증가했습니다. 보수당 당대표 경선은 보리스 존슨과 헌트로 압축됐고 당원 투표를 통해 7월말 결정됩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드론을 격추한 후 매우 큰 실수를 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란은 미군 드론이 자국 영공을 침범해 격추했다고 밝혔고 미군은 이란이 이유없이 격추했다고 반박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폭등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이 이번에 금리를 내렸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음회의에서 의사를 표한데 만족했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결국 옳은 일을 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협상단이 다음주 화요일에 일본에서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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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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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러 서비스 투자 자유무역협정

경제지표

일본 5월 전국 소비자물가지수, 5월 철강생산, 6월 제조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지수 상승에서 종목상승으로 다시 지수 상승의 선순환 고리로 연결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삼성전자를 포함한 지수 관련주들이 프로그램 매수나 외국인 매수를 통해서 다시 지수의 고점을 상향시켜줄 수 있는지가 관건이며 외국인 매수의 연속성도 주목해 볼만한 포인트입니다.

미국 시장 상승의 상당부분이 유가 상승에 의한 에너지주 반등인 만큼 국내 증시에 미치는 업종 영향은 적을 수 있으나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며 지수는 추가 반등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합니다.

시장 대응은 여전히 적절한 현금비중 유지가 핵심으로 보이나  낙폭과대 대형주의 가격 회복과 2분기 실적 기대종목들의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해당 종목들의 짧은 트레이딩의 기회는 늘어나고 있다고 판단되며 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 될 것입니다.

환율 하락과 외국인 매수, 연기금 매수의 삼박자가 유지된다면 단기 반등의 폭도 예상보다 커질 수 있으며 다음주 초반 미중 협상단의 모임까지가 이번 반등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6월 21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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