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9 개장체크] FOMC, 너만 남았다!
[190619 개장체크] FOMC, 너만 남았다!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19 07:40
  • 최종수정 2019.06.1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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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기 부양책 + 미중 대화 재개
낙폭과대주의 급등양상 전개
이제 FOMC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킬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19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군들에 비해 모멘텀을 가진 개별 종목들의 장세가 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8% 상승한 2,0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셀트리온, 한진칼 등 일부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의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40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지속된 매수에 힘입어 869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96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7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외국인은 461억, 기관은 20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98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한류타임즈의 상한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속한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작용해 등락이 엇갈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 대비 0.72% 내린 2만 972에 장을 마치며 하락마감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0.09% 오른 2,890에 장을 마쳤고, 장중 내내 등락 흐름을 보였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4% 오른 1만 566에 홍콩 지수는 1% 오른 2만 7,498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과 중앙은행 부양정책 기대 강화에 큰 폭 올랐습니다. 

다우지수는 1.35% 상승한 2만 6,465에 S&P 500 지수는 0.97% 뛴 2,917에 나스닥 지수는 1.39% 오른 7,953에 장을 마쳤습니다.

유럽증시는 경기부양과 무역협상 재개에 급등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2.03% 급등한 1만 2,331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2.20% 뛴 5,509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7% 오른 7,443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연준 금리 인하 기대에 0.6% 상승 유가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에 3.8% 급등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ECB의 양적완화 가능성과 미중무역 협상이 재개된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그동안 시장을 잘 버티게 해준 음식료, 방어주들이 쉬어간 반면 이익 전망이 하향된 반도체 종목들이 대거 반등하며 오랜만에 시장에 활력을 줬습니다. 내일 발표될 연준에 대한 기대도 다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업종별로 산업재와 기술주, 에너지와 금융업종이 가장 크게 상승한 가운데 필수소비재, 부동산, 유틸리티 업종은 소폭 하락했습니다. 페이스북이 약보합 전환하면서 커뮤니케이션 업종도 기술주 흐름과는 다소 동떨어진 양상을 보였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중 협상 재개 가능성에 4% 급등했습니다.

종목별로 자일링스와 마이크론, 쿼보와 엔비디아 등 반도체 종목들의 급등이 전반적으로 나타났고 보잉과 윈리조트 처럼 미중 무역분쟁과 민감한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비아컴의 인수 의지를 천명한 뉴스코퍼레이션도 강세였습니다.

반면 켈로그, 타이슨 푸드, 갭 등의 필수소비재 업종 내 종목들의 소폭 하락이 눈에 띄었고 프록터앤갬블과 월트디즈니, 버라이즌도 소폭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물가 전망이 개선되지 않으면 추가 부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플레 전망도 유지하고 ECB의 정책이 그동안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며 발전해 왔다면서 이번에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발언 이후 유로화는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습니다. 독일과 유로존 국채 금리가 사상 최저로 내렸고 프랑스 국채금리도 사상 첫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ECB 총재의 부양책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미국에 대한 경쟁력을 부당하게 키우는 것이고 중국도 수년간 이런 방식을 취했다고 지적했습니다.
- 독일의 6월 ZEW 경기기대지수가 예상치 -8.5를 크게 하회한 -21.1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의 5월 주택착공 실적은 전월비 0.9%, 전년비 4.7% 줄어들어 월가 예상을 하회했고 주택착공 허가건수는 0.3% 증가해 전망치 0.5% 감소보다 좋았습니다.
- 월스트리트 저널은 시장이 7월말 FOMC에서 금리 인하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지만 BOA, 모건스탠리, UBS, 골드만삭스 등 주요 IB전략가들은 여전히 이에 대해 회의적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과 좋은 통화를 했다며 G20 회담에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에 앞서 양국 협상팀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트럼트 대통령이 농가를 위해 소규모 정유기업까지 바이오연료를 의무 생산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 페이스북은 암호화폐 리브라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자회사 칼리브라를 통해 이를 전담하고 2020년까지 이를 선보이기로 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마스터카드, 페이팔, 우버, 리프트, 이베이, 스포티파이 등 다양한 업체가 참여합니다. 기대감에 올랐던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와 페이스북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커들로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는 파월의장 해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월 해임을 원하냐는 질문에 "그가 뭘 하는지 보자"라고 대답했습니다.
- 미국은 유럽과 십년이상 이어온 항공기 보조금 분쟁 해결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정부의 펀딩을 보잉은 미국정부의 세금 우대조치를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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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코오롱 티슈진 상장폐지 심사예정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 개최
EUV 반도체 기술 컨퍼런스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경제지표

한국 산업부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발표
일본 5월 무역수지, BOJ 금융정책회의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FOMC를 제외한 거의 모든 것들이 긍정적 시장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상황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알 수 없지만 미중 무역 협상이 재개될 것으로 보이고 잘하면 절반의 결론이라도 G20회담에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ECB에서 쏘아올린 추가 부양책 기대가 다시 시장을 달궈놓고 있습니다.

오늘 열릴 BOJ에서도 최소한 통화 완화적 발언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봤을떄 FOMC만 시장 기대만큼 움직여 준다면 국내 증시도 묶여있던 박스권 돌파와 함께 고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여전히 높아졌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 긍정적 전망을 가진 전문가들은 2100선 아래에서 사야한다는 의견을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2100선 위에서 방어적 포지션을 구축하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데 만약 FOMC가 중립적이라면 2100선을 중심으로 호악재가 부딪히며 지속적인 횡보를 보일 가능성이 오히려 더 높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결자해지 차원에서 연준이 어떤 결정을 하는지가 전략 수정의 키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해 볼 때 단기 반등에 연연하기 보다 확실한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지 여부를 점검해 보는 것이 더 좋은 전략입니다.

단기 반등의 포인트는 여전히 낙폭과대 대형주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6월 19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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