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8 마감체크] 유럽의 부진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190618 마감체크] 유럽의 부진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6.18 16:00
  • 최종수정 2019.06.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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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앞두고 외국인 수급 관망세
셀트리온, 한진칼 등 일부 종목군 집중 매수
유럽 지표 부진에 따른 달러강세 가능성 주의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 6월 18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6월 FOM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습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군들에 비해 모멘텀을 가진 개별 종목들의 장세가 활발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38% 상승한 2,09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셀트리온, 한진칼 등 일부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했고, 장 막판 전기전자 업종의 매수세를 끌어 올리며 401억을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연기금의 지속된 매수에 힘입어 869억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296억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의약품 업종과 전기전자 업종, 운수장비 업종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비금속광물 업종, 건설 업종 등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59% 하락한 71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을 중심으로 외국인은 461억, 기관은 205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698억을 순매수하며 5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한류타임즈의 상한가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갔고, 인터넷 업종, 소프트웨어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운송장비/부품 업종, 제약 업종, 기타서비스 업종 등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이 속한 업종들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화웨이의 런정페이 CEO가 미국의 제재에 따른 스마트폰 매출 부진 우려를 언급하며, 반사 수혜가 기대되는 스마트폰 부품주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파트론, 나무가 등이 재차 반등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런정페이 회장은 올해 중국을 제외한 해외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량이 40% 가량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상위 바이오 종목들의 흐름이 엇갈렸습니다. 코스피의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최근의 수급 개선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코스닥에서는 신라젠과 헬릭스미스를 비롯해, 전일 급등했던 에이치엘비가 낙폭을 확대하며 투심을 악화시켰습니다.

정부가 인천 붉은 수돗물 사태 등을 계기로 노후 인프라 개선에 32조원을 투입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테마를 형성했습니다. 프럼파스트, 에쎈테크, 코센 등이 오후 한 때 동반 급등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에쎈테크의 경우에는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필룩스가 3자배정 유상증자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한다는 소식에 급등했고, 이를 매입하기로 한 삼본전자 역시 가격 제한폭 근처까지 올랐으나, 장중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각각 2%, 5% 상승에 그쳤습니다.

부방이 계열사 쿠첸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전일 나란히 상한가에 들어갔던 두 종목이 오늘도 장 초반 급등했습니다. 부방은 11% 강세를 유지했지만, 쿠첸은 장중 조정을 받으며 8% 하락으로 마감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미국 : 트럼프 대통령 대선 출정식

유럽 : ECB 드라기 총재 연설

 

경제지표

미국 : 5월 신규주택착공, 주택착공허가 건수

유럽 : 5월 소비자물가지수

독일 : ZEW 경제전망지수

 

■ 전망과 포인트

국내 증시의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매도세를 이어가던 외국인이 장 막판에 매수로 돌아섰고 사실상 기관이 지수를 떠받치는 양상입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00 계약 넘게 순매수하며 선물 매수세를 이어갔으나 미결제 약정은 대폭 축소됐습니다. 우리나라 대장주 삼성전자에서 전날 대량 매도했던 외국인은 오늘 사자로 돌아섰습니다.

오늘 장 마감 이후에는 유럽경제연구센터(ZEW)의 6월 경기전망이 발표됩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유럽 경제는 미중 무역분쟁 격화와 브렉시트 난항으로 지표 부진이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그는 “유럽 경제지표 부진이 유로화 약세/달러화 강세 압력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내일 오전(한국기준 오전 9시)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출정식도 예정돼 있어 관련 내용에 따라 국내 증시에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한 “코스피가 2,100선을 넘어서면 방어적/보수적 포트폴리오 구축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을 유지할 것”을 권했습니다.

6월 18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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