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근간' 뿌리기업서 1770명 일자리 창출
'제조업 근간' 뿌리기업서 1770명 일자리 창출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6.17 13:53
  • 최종수정 2019.06.17 1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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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일자리委,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추진현황 점검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난해 5월 첫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했다.(사진=일자리위원회)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취임 이후 지난해 5월 첫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국가 산업의 근간이 되는 산업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마련했다.(사진=일자리위원회)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을 추진한 결과, 지난 3월까지 1770명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일자리위원회는 17일 충남 아산테크노밸리 내 영광YKMC에서 열린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현장 간담회에서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뿌리산업 일자리 생태계 조성방안 추진 현황을 점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뿌리산업은 금속가공기술을 활용하는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6개 업종 등 제조업의 근간을 형성하는 산업이지만, '3D' 직종이라는 인식이 강해 청년 취업자들이 기피하고 숙련되지 않은 중장년층이 유입되는 등 인력난을 겪어왔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 성장 지원, 일하기 좋은 근로 환경 조성, 연령대별 일자리 교육 등을 통해 뿌리산업 일자리 늘리기를 지원해왔다.

정승일 산업부 차관은 "최근 매출둔화에 따른 고용 여력 감소와 3D 이미지로 인한 취업 기피 현상이 뿌리산업의 일자리 확대와 인력유입 촉진에 장애로 작용한다"며 "중점 과제들을 꾸준히 추진해 뿌리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간담회가 열린 영광YKMC는 근로 복지 환경과 성장역량이 우수해 2017년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영광YKMC는 친환경 설비에 투자하고 다양한 사내 복지제도를 마련해 20∼30대 젊은 근로자가 전체의 약 69%를 차지하고 2017년 2천만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장관섭 영광YKMC 대표는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은 사람을 키우고 사람의 생활을 안정과 시키는 것"이라며 "기업에서 이런 부분을 신경 쓸 수 있도록 정부가 우수 기업의 사례를 알려 산업 전반의 인식을 개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목희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젊은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근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는 모범적인 뿌리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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