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3 개장체크] 황혼일까, 새벽일까
[190613 개장체크] 황혼일까, 새벽일까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13 07:43
  • 최종수정 2019.06.13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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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관망모드 지속중
호재의 선반영일까, 서프라이즈 미반영일까?
섣부른 결정보단 관망이 더 좋은 선택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주식 증권 거래소 주가. 사진= 픽사베이

6월 13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5거래일, 코스닥은 8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수급은 오늘도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4% 하락한 2,1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1,000억 대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막판 강한 매수세에 7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장 막판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줄어들며, 999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96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반등했고, 기계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과 건설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수창고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7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각각 621억, 1,07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905억,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음식료/담배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하락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0.35% 떨어진 2만 1,129를 기록했고, 부동산, 정보기술, 에너지 등이 하락장을 이끌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56% 떨어진 2.909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7% 오른 1만 615에 홍콩 지수는 대규모 시위 여파에 1.73% 떨어진 2만 7,308을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금리인하 관망모드로 전환하며 오늘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17% 하락한 2만 6,004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2% 내린 2,879에 나스닥 지수는 0.38% 하락한 7,79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도 반등에 따른 되돌림 장세를 보이며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33% 하락한 1만 2,115에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0.62% 떨어진 5,374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2% 내린 7,36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무역 갈등과 금리 인하 기대로 0.4% 상승 유가는 미국 재고 증가와 수요 둔화 우려에 4% 급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급한 되돌림 이후 시장은 여전히 금리인하 기대로 하락은 제한적이나 추가 상승에 대한 모멘텀을 찾는 것도 어려운 모습입니다. 전일에 이어 지수는 횡보하며 fomc 관망모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지면서 어제 약했던 업종이 오늘은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잦아지면서 종목은 다소 움직이는 듯 하지만 지수 움직임은 3일째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유틸리티와 건강관리 업종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에너지, 금융, 기술업종은 하락했고 에너지 업종이 1% 이상 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인수합병이 무산된 마텔이 5% 급등한 가운데 비욘드미트가 어제의 급락을 딛고 10% 넘게 올랐습니다. 알렉시온과 일라이 릴리가 급등해 건강관리 업종을 이끌었고 폭스도 2% 상승했습니다.

반면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하향된 램리서치, 마이크론, 웨스턴디지털이 크게 하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KLA텐코, 자일링스 등 반도체 종목 전반이 약세였습니다. 할리버튼과 노블에너지, 베이커 휴즈 등 에너지 종목도 3% 이상 밀렸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듀크대 CFO 글로벌 비지니스 전망에 따르면 CFO 대부분은 2020년 말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올라 예상에 부합했고 근원소비자물가는 0.1% 올라 0.2% 상승을 예상한 월가 전망을 하회했습니다.
- ECB 컨퍼런스에서 라가르드 총재는 세계적인 협조와 다자간 협정이 사라지고 있다며 6년간 세계 성장은 둔화했다고 밝혔고 드라기 총재는 중유럽과 동유럽 비지니스 모델이 국제 무역과 금융 상황에 취약해 졌다고 주장했습니다.
-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는 이르면 오늘 9월 연준이 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낮은 인플레와 수요부진, 5월 고용지표 둔화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 튜더 인베스트먼트 설립자인 폴 튜더 존스가 투자자들에게 관세전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를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금값 상승과 달러 하락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자산운용사 핌코는 연준이 6월 인하할 것 같지 않지만 하방위험이 커지면 7월에 50BP의 금리인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습니다.
- 스탠다드앤푸어스는 미국의 화웨이 제재가 대응의 시간이 존재하는 통신주보다 공급업체들의 미치는 단기적 직접적 영향을 고려할 때 기술주에 더 큰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화웨이가 미국 최대 통신사인 버라이즌에 특허 사용료를 내라고 압박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와중에 긴장을 더 고조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의 전략가들은 무역전쟁에 대해 채권시장은 너무 비관적이고 주식시장은 너무 낙관적이며 외환시장은 안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트럼트 대통령은 현재 대치 국면에도 중국과 합의는 가능하다며 특정 데드라인은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올해 초 협상 조건으로 복귀하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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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선물옵션 동시만기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경제지표

한국 : 5월 국제금융, 외환시장동향
일본 : 2분기 대형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2분기 산업전망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단기 반등이 컸던 만큼 시장은 fomc 대기모드로 전환하며 종목별 개별 모멘텀에 따른 순환장세가 나타나고 있고 또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국내증시 개별적인 요인이 시장 전체를 지배할만한 사항이 없는데다 남북경협주 등 테마주들의 흐름이 강하게 이어지기 어려울 만큼 시장 체력이 둔화된 모습임을 고려할 때 오늘 동시 만기에 따른 일시적 변동성이 존재하더라도 추세적인 흐름으로 연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만기일을 맞이한 상황에서 미국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와 목표주가 하향으로 크게 조정받은 상황이 국내 반도체 기업에게도 영향을 준다면 지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시가총액 1, 2위 종목을 둘러싼 수급공방과 파생상품 동향등을 눈여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전략의 변화보다 시장의 큰 물줄기가 바뀌는지, 또 연기금의 매수는 지속적인 방향성을 유지할지 여부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6월 13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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