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2 마감체크] 기대감보다 환율의 확인이 필요
[190612 마감체크] 기대감보다 환율의 확인이 필요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6.12 16:18
  • 최종수정 2019.06.12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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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장 막판 코스피 1,000억대 매수
코스닥, 외국인 기관 동반 순매도 전환
연기금, 코스피 순매수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전경. 사진=한국거래소

 

■ 6월 12일 마감체크

국내증시는 선물, 옵션 동시 만기일을 앞두고 외국인이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피는 5거래일, 코스닥은 8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의 수급은 오늘도 매수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4% 하락한 2,108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장중 전기전자 업종, 철강금속 업종 등을 중심으로 1,000억 대의 매도세를 보였지만, 막판 강한 매수세에 7억 순매도로 마감했습니다. 기관은 장 막판 금융투자의 매수세가 줄어들며, 999억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은 964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반등했고, 기계 업종과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과 건설업종도 상승했습니다. 의료정밀 업종이 하락했고, 전기전자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운수창고 업종과 운수장비 업종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61% 하락한 724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재차 동반 순매도로 전환했습니다. 각각 621억, 1,07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개인은 1,905억, 대규모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컴퓨터서비스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음식료/담배 업종, 디지털컨텐츠 업종 등이 상승했습니다. 통신서비스 업종이 하락했고, 종이/목재 업종과 방송서비스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종, IT 부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특징주

외국인이 시장 전반적으로 매도 포지션을 보인 가운데, 일부 종목군에 한해 기관과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현대건설, GS건설 등 건설주가 강세를 보였고, 셀트리온을 비롯한 의약품 업종, 신한지주, KB금융 등 금융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에서는 SK하이닉스, 현대차, LG화학 등이 약세를 보였지만, POSCO와 LG생활건강, SK텔레콤이 지수를 지지했습니다. 코스닥은 펄어비스와 스튜디오드래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헬릭스미스, 에이치엘비, 메디톡스 등이 2% 안팎에서 조정을 받았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에게 친서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경협주가 장 초반부터 강하게 올랐습니다. 현대엘리베이, 아난티 등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1%대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국 조선사들이 5월 조선업 수주량에서 세계 1위를 탈환하며 조선 업종이 최근의 반등을 이어갔습니다. 대우조선해양과 현대미포조선의 탄력이 강했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도 동반 상승했습니다.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한 바이오 기업 압타바이오가 상장 첫날 차익 실현 물량에 급락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청약률 663대1, 기관 수요예측에서도 856.41대1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주가는 22%까지 낙폭을 확대하며 38,900원에 마감했습니다. 공모가 3만원 보다는 29%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 체크포인트

일정

유럽 : ECB 드라기 총재 연설

한국 :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선물옵션 동시만기

 

경제지표

미국 : 5월 소비자물가지수

 

■ 전망과 포인트

증시를 움직일 새로운 재료로 파격적 금리인하, 아니면 경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재정정책 모멘텀이 새롭게 나와야 하지만 당분간 새로운 흐름을 예상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 역시 제한적 움직임을 보이며 시장 체력을 테스트하는 가운데 다소 정체된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지호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등 시기를 점치긴 어렵지만 금리 인하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어느 정도 반영됐다”면서 “따라서 금리 인하 보다는 환율이 안정화되면서 원화 가치가 올라야 증시 상승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센터장은 “시장에선 이달 말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지표가 대체로 악화돼 당장 주가를 움직일 새로운 재료는 부재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6월 12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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