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삼성전자 2Q '생각보다 좋다'…실적 개선 전망
NH투자, 삼성전자 2Q '생각보다 좋다'…실적 개선 전망
  • 전예지 기자
  • 승인 2019.06.12 11:28
  • 최종수정 2019.06.12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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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전예지 기자] NH투자증권은 12일 삼성전자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2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5000원을 유지했다.

도현우 NH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보다 3% 증가한 53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4% 늘어난 6조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양호한 실적을 전망했다.

도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실적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봤다. 그는 “디스플레이 부문 영업이익 5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중국 스마트폰의 OLED 채택 증가, 신규모델에 플렉서블 OLED 탑재로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반도체와 IT‧모바일(IM)부문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0%, 8% 감소했다.

특히 반도체의 경우 메모리의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3분기에도 고전할 것으로 봤다. 그는 “작년 생산 능력을 늘려 과잉 생산된 물량과 2018년 연말 늘어난 재고가 현재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디램(DRAM) 재고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지만 낸드(NAND) 재고가 축소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인 신호로 4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최근 격화하는 미·중 무역분쟁으로 삼성전자가 반사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측했다. 도 연구원은 “미국이 집중 견제하는 화웨이의 최대 경쟁사가 삼성전자”라면서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앞으로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 장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예지 기자 yejeejun@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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