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25만9000명 늘어… 실업자 2만4000명 증가
5월 취업자 25만9000명 늘어… 실업자 2만4000명 증가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6.12 09:59
  • 최종수정 2019.06.12 09: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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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다시 20만명대 회복… 취업자 수 2732만명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 이어져… 7만4000명 줄어
5월 고용동향. 그림=통계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5월 취업자가 다시 20만명대를 회복하면서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취업자 증가 폭을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서 5월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만9000명(1.0%) 늘어난 273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은 취업자 증가 폭이다. 2월(26만3000명)과 3월(25만명) 20만명대 취업자 증가를 보였으나 4월(17만1000명) 10만명대로 떨어지며 잠시 주춤했지만 지난달 다시 개선된 것이다.

산업별로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2만4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6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4만7000명) 등에서 큰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제조업(7만3000명) △금융 및 보험업(4만6000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 행정(4만명)에서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15세에서 64세까지 고용률은 67.1%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했다. 40대에서 0.7%포인트 하락했으나 그 외 나머지 연령계층에서는 동일하거나 증가 폭을 보였다.

실업자는 1년 전보다 2만4000명(2.2%) 늘어난 114만5000명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4.0%로 지난해와 같았다. 20대(2만명)와 30대(1000명)에서 실업자가 감소했지만, 60세 이상(4만8000명)에서 증가했다.

교육 정도별로 실업자는 대졸 이상에서 9000명 감소했으나 고졸(2만4000명), 중졸 이하(1만명)에서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대졸 이상에서 0.2%포인트 하락했고 중졸 이하에서 0.3%포인트, 고졸에서 0.2%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또한 취업 경험 유무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과거 취업 경험이 없는 실업자는 8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0명(9.9%) 감소했다. 반면 취업 경험이 있는 실업자는 106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3.3%) 늘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총 1599만2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6000명(0.2%)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53만8000명으로 집계돼 1년 전보다 7만2000명 늘어났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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