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12 개장체크] 수급이벤트보다 기대감의 크기
[190612 개장체크] 수급이벤트보다 기대감의 크기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12 07:42
  • 최종수정 2019.06.12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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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러플 만기가 코앞이지만 만기보다 FOMC기대
시장의 높아진 기대를 과연 만족시킬 수 있을지...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떄리기는 이번에 성공?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12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대 시장 모두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살아나며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은 엔씨소프트, 기아차, 오이솔루션 등 일부 종목에 대한 강한 매도세도 드러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59% 상승한 2,11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째 동반 순매수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685억, 기관이 2,038억을 순매수했고, 연기금의 강한 매수세도 이어졌습니다. 개인은 2,668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한국전력의 반등에 힘입어 전기가스 업종이 강하게 올랐고, 종이목재 업종과 의료정밀 업종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모든 업종이 상승으로 마감한 가운데, 은행 업종과 보험 업종은 강보합에 머물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6% 상승한 728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규모가 크지는 않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나타났습니다. 각각 7억, 255억을 순매수하며 2거래일 만에 동반 매수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전일의 사자세를 뒤로 하고 146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코스닥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였고, 유통 업종과 기계/장비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은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33% 상승한 2만 1,204에 거래를 마쳤고 특히 도쿄 일렉트론, 디스코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중국 정부 인프라 부양책 등으로 한달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58% 오른 2,925에 거래를 마쳤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대비 0.39% 상승한 1만 607에 홍콩 지수는 0.76% 뛴 2만 7,789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지수는 중국 경기 부양책에도 상승에 대한 피로감을 노출하며 소폭 하락했습니다. 오전에 고점을 기록하고 하루종일 무력한 모습을 보였지만 금리 기대에 하락폭도 제한됐습니다.

다우지수는 0.05% 하락한 2만 6,048에 S&P 500 지수는 0.03% 내린 2,885에 나스닥 지수는 0.01% 하락한 7,822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미 금리인하 기대에 4흘째 랠리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92% 뛴 1만 2,155에 프랑스 파리 CAC 40 지수는 0.48% 상승한 5,408에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31% 상승한 7,398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전날 휴장했던 독일 증시에서는 멕시코 관세 보류 소식에 BMW,다임러,폭스바겐 등 자동차 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금은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에 0.1% 상승, 유가는 수요 둔화 부담이 지속되며,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중국 부양책과 금리인하 기대로 강세 출발한 시장은 급등 피로감을 노출하며 약보합 마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커들로 위원장의 미국 경제와 증시에 대한 긍정적 발언도 지수를 추가로 끌어올리기에는 한계가 있었고 시장의 눈은 다음주 있을 FOMC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한 가운데 필수소비재와 자유소비재,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강보합 이상을 기록했고 산업재, 유틸리티, 헬스케어 업종이 약보합세로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애널리스트 투자의견이 상향된 슐럼버거가 상승했고 달러트리, 디스커버리와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세무서비스업체 H&R 블럭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애플과 알리바바, 페이스북과 테슬라는 1% 내외의 강세를 보인반면 최근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비욘드 미트는 23% 급락했고 AMD와 세일즈포스닷컴도 하락했습니다.

반면 애크먼이 합병 반대의사를 밝히며 레이시온과 유나이티드 테크놀러지는 급락했고 또 다른 방위산업기업 노스럽 그루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미국 소기업 낙관지수가 105.0을 기록해 졍부 셧다운 이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이는 월가 전망치 101.8을 크게 상회한 것입니다. 생산자물가는 0.1% 증가해 시장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 크레디사이츠의 전략가들은 미국 하이일드 등급 회사채의 레버리지 수준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아직까지 순이익지표가 안정적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미국과 중국이 궁극적으로는 무역협상에서 합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합의는 미국이 제기한 모든 위반행위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화웨이와 ZTE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험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 중국의 관영언론 편집장인 후시진은 미국의 유화적 메세지를 믿지 않으며 이번 G20 회담에 대해서도 돌파구가 마련되기 어렵다고 언급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연준금리가 너무 높아 미국 경제에 해를 끼치고 말도 안되는 양적긴축까지 더해졌다고 연준을 비난했습니다. 또 사람들이 미국의 성장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다며 주식시장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 단스케방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전망과 관련해 현재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태라고 평가했습니다. 타결되지 않을 가능성이 50%라고 전망헀습니다. 유로존 성장전망은 낮췄지만 소비가 견고해 경기침체는 오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 애플 아이폰을 조립하는 대만 폭스콘이 미중 무역갈등에 대한 영향은 제한됐고 위험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020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눌렀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퀴니피악 대학의 여론조사에서 양자대결에 나설 경우 바이든이 53%, 트럼프 대통령이 40%를 기록할 것이라고 조사됐습니다.
- 래리 커들로 미국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합의에 실패해도 미국 경제가 3% 성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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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태림포장 매각 예비입찰
유럽 류마티스 학회 개최(6/12-15)

경제지표

한국 : 5월 고용동향, 5월 금융시장동향
중국 : 5월 소비자물가, 5월 생산자물가
일본 : 5월 생산자물가, 4월 핵심기계류 수주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기대는 높아졌지만 과연 연준이 시장 기대대로 움직여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연일 연준에 대한 공격강도를 높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과 시장의 요구에 연준이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도는 높아지지만 아직 시간이 남아있는데다 추가 반등의 동력이 기대감을 제외하면 다소 적은 만큼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위 아래 모두 제한될 가능성이 높을 것 같습니다.

다만 지수가 레벨업 되면서 최근 국내 증시와 미국 증시 모두 시장 대비 눌려있던 종목들의 제자리 찾기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도 시스코 정도를 제외하면 비자, 월마트, 코스트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P&G 등 무역분쟁과 고평가에서 자유로운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점은 중요한 시사점이 있습니다.

FOMC이후 지수의 새로운 모멘텀이 제공되기 전까지 우리 시장 내에서도 저평가 종목의 제자리 찾기에 컨셉을 바탕으로 시장 접근하시는 것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이며 여전히 적절한 현금비중은 확보해 두어야 하겠습니다.

6월 12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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