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효성중공업, 바닥이 다가온다”… 목표가↓
대신증권 “효성중공업, 바닥이 다가온다”… 목표가↓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6.10 09:12
  • 최종수정 2019.06.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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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올해부터 자회사 진흥기업이 회생절차를 끝내고 연결 편입된다는 점과 중공업 부문 적자 기조, 국내 건설업황 악화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목표주가는 하향 조정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올 2분기 연결기준 효성중공업 예상 실적은 매출액 1조618억원, 영업이익 355억원, 영업이익률 3.3%”라며 “매출액에서 중공업 부문은 4798억원, 건설 부문은 5820억원을 전망하는데 여기서 중공업 부문은 업황 하락에 따른 매출감소 기조를 반영했고 건설 부문은 진흥기업 연결 반영에 따른 외형 증가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중공업 부문의 경우 1분기 대규모 상각 이후 손실 축소를 기대한다”면서 “ 건설부문은 국내 주택 위주의 사업구조와 하락세인 업황 상 횡보 흐름이 지속되겠지만 중공업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4일 중공업 부문 대표인 요코다 다케시 부사장 주재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전력시장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경영과 추자 전략을 구사해나간다는 게 간담회의 주 내용이었다.

이 연구원은 “전력 패러다임 교체 시기에서 이익창출, 자금확보, 비용절감에 대한 개혁이 주요 과제”며 “계약조건에 대한 리스크관리가 부족했던 것도 개혁사항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전까지 선택·집중 전략을 고수해 오면서 현재 패러다임 변화에 대한 즉각적인 대응력이 떨어지는 상태”라면서 “제품·사업의 다각화와 더불어 국내 수요만으로 생산능력(CAPA)를 커버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수출이 필수적이고, 수출 시 현지화를 통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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