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첫 자사주 매입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취임 후 첫 자사주 매입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6.07 18:09
  • 최종수정 2019.06.07 1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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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중·이승국 등 임원도 잇따라 자사주 매입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총 2만500주의 주식을 장내에서 사들였다고 7일 공시했다. 매입 단가는 주당 5405원이다.

김 회장을 비롯해 권재중 부사장이 1만주 자사주를 매입했고 이승국·이준호·허련·김천식 상무도 각각 5083주, 8000주, 8000주, 1만주의 자사주를 사들였다.

김 회장은 취임 후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성향을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17년까지 JB금융 배당성향은 한 자릿수로 금융그룹 중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내정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내실 위주의 질적성장에 주력하겠다"며 "JB금융의 배당성향을 대형 금융지주사 수준인 20%대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선 당분간 김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다. 

그런데 최근 JB금융지주에 대한 증권가의 평가가 좋아지면서 경영진들이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JB금융지주가 다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이달 들어 외국인·기관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 측은 ”책임경영 의지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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