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본 궤도' 올라
122조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 '본 궤도' 올라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6.07 16:53
  • 최종수정 2019.06.07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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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등 국내·외 반도체 업체 50여 곳 입주 예정
국토부 심의 통과…경기도 "내년 7월 용인시 승인 목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업무협약 체결.(사진=경기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 업무협약 체결.(사진=경기도)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국내·외 반도체 장비업체 50여 곳이 입주하게 될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기도는 지난 5일 국토교통부 산업정책입지심의회에서 ‘2019 경기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이같은 내용이 반영 되도록 의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다음달부터 관계기관 협의 및 합동설명회를 실시하고, 내년 3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 심의, 5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같은 해 7월 용인시 승인을 목표로 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기반시설 1조6000억원, 산업설비 120조원 등 122조원을 투자해 용인시 원삼면 죽능리 일대 448만㎡에 국내·외 50개 이상 반도체 장비·소재·부품 업체가 입주할 생산·연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2만여명이 넘는 직·간접 일자리 창출, 513조원 생산유발, 188조원 부가가치 유발 등 경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경기도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4개 반도체 팹(Fab) 1만2000명, 지원부서 인력 3000명 등 1만5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건설사의 직접 고용 인원도 2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도는 산업정책과 내에 '반도체산단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산단 조성을 지원하고 종사자들의 쾌적한 근로 환경 마련을 위한 복지시설을 갖추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노태종 경기도 산업정책과장은 "국토부가 국가적 사안임을 알고 적극적으로 산업단지계획을 의결했다"며 "앞으로도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용인시와 협의해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위치도.(자료=경기도)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위치도.(자료=경기도)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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