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7 마감체크] 다음주는 뻔한 호재와 더 뻔한 악재의 힘겨루기
[190607 마감체크] 다음주는 뻔한 호재와 더 뻔한 악재의 힘겨루기
  • 박명석 기자
  • 승인 2019.06.07 16:28
  • 최종수정 2019.06.07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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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3거래일째 순매도
막판 전기전자 업종 순매수 전환
IT, 5G 관련주 강세 지속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우리 시장과 아시아 시장 마감과 시황 분석을 통해 내일의 전략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오늘 장 정리와 챙겨야 할 경제지표, 수급포인트, 증시 일정 등을 살펴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전략을 고민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신관로비에 설치된 소와 곰 조형물. 증시에서 소(Bull)는 상승장, 곰(Bear)은 하락장을 의미한다. 사진=한국거래소

 

■ 6월 7일 마감체크

코스피 지수는 0.16% 상승한 2,072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철강금속, 통신업 등 대형주 중심으로 346억을 순매도했지만, 규모는 크지 않았습니다. 개인 역시 3거래일 만에 3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은 657억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습니다.

백광소재 급등에 비금속광물 업종이 상승했고, 섬유의복 업종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은 삼성전자 반등에 장 막판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통신 업종이 하락했고, 철강금속 업종과 보험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운수장비 업종과 의약품 업종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24% 상승한 71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이틀 연속 동반 매수세를 보였습니다. 각각 586억, 746억을 순매수하며 코스닥 지수의 5일 연속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개인은 1,200억을 순매도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이 강세를 이어갔고, 오락,문화 업종과 출판/매체복제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IT H/W 업종의 상승세도 지속됐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은 약세를 보였습니다.

 

■ 특징주

IT 부품주의 상승세가 지속됐습니다. 파트론, 엠씨넥스, 나무가 등 카메라 모듈 관련주의 강세에 더불어 KH바텍이 급등하며 섹터를 이끌었습니다. KH바텍은 2분기 실적 3년 만의 흑자 전환에 대한 기대감에 19% 올랐습니다.

LG유플러스가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의 화웨이 장비 사용 중단 촉구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코스닥 통신 장비주들은 기존의 이노와이어리스, 케이엠더블유에 숨은 수혜주로 에프알텍이 가세하며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희토류 관련 모멘텀이 이어졌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해 고려시멘트, 백광소재 등 생석회 관련주가 강세를 지속했습니다. 희토류 관련주는 유니온머티리얼, EG 반등을 이어갔고, DSR이 급등했습니다.

게임주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코스피 대형주인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 내 SNK, 펄어비스 등은 코스닥 게임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흥행 부진 우려에 급락했던 스튜디오드래곤은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주의 주가를 회복했고, SBS콘텐츠허브, 제이콘텐트리 등 콘텐츠주의 동반 강세가 나타났습니다.

 

■ 주간 체크포인트

일정

한국 : 문재인 대통령 북유럽 순방, 선물옵션 동시만기

중국 : 상하이 CES 아시아 개최

 

경제지표

미국 : OECD 경기선행지수, 5월 소매판매, 5월 산업생산

중국 : 5월 수출입, 5월 소비자/생산자물가, 5월 소매판매, 5월 고정자산투자, 5월 산업생산

 

■ 전망과 포인트

이번주 국내 증시는 상승세를 탄 듯 하면서도 여전히 박스피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팔자’가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미결제 약정이 축소돼 반등의 흐름은 발견할 수 없습니다.

경상수지가 7년 만에 적자로 돌아선 가운데 이날 달러 대비 원 환율이 상승했습니다. 또한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미중 무역갈등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데 미국·멕시코 간 관세 협상도 변수로 부상하면서 국내 증시에 불안감을 더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다음주에도 한국 증시는 중국 경제지표 결과 및 미국 발 멕시코, 중국과의 무역분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특히 오는 10일 멕시코에 대한 관세 부과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데 공화당 의원들이 이를 반대하고 있어 미국 행정부와 의회 간 마찰이 확대되면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서 팀장은 “다음주 중국 경제지표가 몰려 있는데 이로 인해 전월 보다 증시가 부진할 수도 있다”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정책 확대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으나 경기 둔화 이슈 부각에 따른 투자심리 부진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6월 7일 마감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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