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엔터테인먼트 에스엠이 주주가치 제고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보인다. 최근 에스엠 3대주주인 KB자산운용이 에스엠 측에 주주서한을 보내 본격적인 주주권 행사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에스엠은 전 거래일보다 2050원(4.52%) 오른 4만74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일 KB자산운용은 에스엠 측에 주주서한을 보내 에스엠 대주주 이수만 회장이 100% 지분을 소유한 라이크기획과 기타 주주들의 이해관계가 상충한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에스엠 영업이익 46% 규모의 인세가 이 회장 개인회사인 라이크기획으로 흘러 들어가고 있다는 주장이다.
실제 라이크기획은 지난해 145억원, 2017년에는 108억원을 SM으로부터 받아갔다. 또한 에스엠은 2000년 상장 이후 지금까지 배당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이에 KB자산운용은 에스엠에 라이크기획과의 합병과 30% 배당성향 등을 요구했다. 다음 주주총회에서는 견제와 감시를 강화할 신규 사외이사 후보도 추천할 예정이다.
에스엠은 오는 20일까지 KB자산운용의 주주서한에 답변을 보내야 한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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