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보유건수 세계 3위
삼성전자, 인공지능(AI) 관련 특허 보유건수 세계 3위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6.07 09:15
  • 최종수정 2019.06.07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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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아이플리틱스 보고서…퀄컴·구글 등 제쳐
"AI 특허소송 계속 늘어날 것…서둘러 대비해야"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들 가운데 3번째로 많은 인공지능(AI) 관련 특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독일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발표한 'AI 기술 관련 특허 보유 기업 현황'을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월 현재 총 1만1243건의 AI 부문 관련 특허를 보유중이다.  

이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1만8365건)와 IBM(1만546건)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뒤이어 △퀄컴 1만178건 △구글 9536건 △필립스 7023건 △지멘스 6192건 △소니 5526건 △인텔 4464건 △캐논 3996건 등이 10위 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8월 AI, 5G, 바이오, 전장부품 등 '4대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을 밝힌 삼성전자는 전세계 7개 도시에 AI 센터를 설립하는 등 AI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에서 출원된 AI 관련 특허가 모두 7만8085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2만2913건)의 3.4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올해 1월에 출원된 특허만 9085건에 달했다.

보고서는 "AI 관련 미래 기술은 점점 특허 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특허소송과 특허양도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은 서둘러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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