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7 개장체크] 풍년을 기원했던 단오절처럼!
[190607 개장체크] 풍년을 기원했던 단오절처럼!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07 08:04
  • 최종수정 2019.06.07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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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보다 호재 민감도 상승
국내 증시, 수급과 주도주 회복될까?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7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 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 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상승했던 뉴욕증시 영향에 강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코스피는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며 장중 하락 전환했고, 마감 직전 반등하며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1% 상승한 2,069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1,53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기관이 977억을 순매수한 가운데, 연기금의 매수세가 지속됐고, 개인도 570억을 순매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태림포장 매각 흥행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고, 운수장비 업종과 의료정밀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보험 업종이 2% 가까이 밀렸고, 전기가스 업종과 금융 업종이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4% 상승한 707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 462억을 순매수하며 견조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3거래일 만에 동반 매수세로 지수를 끌어 올렸습니다. 개인은 299억을 순매도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강하게 올랐고,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IT H/W 업종이 시장을 주도했습니다. 오락,문화 업종과 통신장비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기타 제조 업종이 하락했고, 제약 업종과 비금속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 노딜 협상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01% 하락한 2만 774에 장을 마쳤습니다.

닛산, 마쓰다, 미쓰비시 자동차, 혼다 등 자동차주가 하락했고, 도쿄 일렉트론, 야스카와 전기 등 기계주도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 소프트 뱅크, 자쿠텐 등 내수주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중화권 증시는 단오절 휴장을 앞두고 전반적으로 하락했습니다.

상하이 종합 지수는 전장대비 1.17% 떨어진 2,8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업종별로는 기술주와 통신주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필수 소비재와 자유 소비재주 역시 1% 넘게 내렸습니다. 

대만 가권지수는 0.5% 하락한 1만 409에 홍콩은 0.26% 오른 2만 6,965를 기록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 동향

미국 증시는 미국과 멕시코의 협상기대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상승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전장보다 0.71% 상승한 2만 5,720에 S&P 500지수는 0.61% 오른 2,843에 나스닥 지수는 0.53% 뛴 7,61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ECB가 저금리 기조 유지 불구하고 대체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0.23% 떨어진 1만 1,953에 프랑스 CAC 40 지수는 0.26% 하락한 5,27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55% 오른 7,25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금은 금리 인하 기대와 달러 약세에 0.7% 상승, 유가는 금리인하 기대와 멕시코 관세 불안 완화로 1.8% 오르며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장중 멕시코 관세연기 가능성과 지속되는 연준인사, 투자은행들의 금리인하 언급에 미국증시는 장초반 보합에서 강하게 상승드라이브를 걸어 2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강하게 언급했지만 시장은 더이상 악재보단 호재에 눈을 돌리는 모습이였고 반응이 더 민감했습니다.

주말 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만날 므누신 장관과 이강 인민은행장의 만남에 대한 기대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에너지, 소재, 기술주와 소비재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산업재와 부동산 업종은 강보합에 마감하며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종목별로 AMD가 8% 가까이 상승하며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쉐브론, 엑슨모빌 등 에너지주들이 크게 올랐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반등하며 시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테슬라도 반등을 이어가며 200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엘브랜즈, 노드스트롬, 갭, 메이시스, 룰루레몬 등 소매 유통주가 부진한 가운데 일부 바이오 종목과 게임주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트럼프 대통령은 최소한 3천억불 이상의 중국 제품에 관세를 올릴 수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또 g20회담 이후 추가 관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 ECB는 금리를 동결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현금리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 ECB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정적 우발상황의 경우 한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수단을 포함, 모든 수단을 사용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강조하며 무역분쟁과 다자간 질서변화를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 미국의 1분기 생산성은 3.4% 증가로 월가 예상을 하회했고 무역적자는 508억 달러로 예상에 부합했습니다.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는 21만 8천명으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 쿠티에레스 미국 전 상무장관은 멕시코에 5% 관세가 부과되겠지만 더 오르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주말 사이 복잡한 이민 협의가 나올 사안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월가의 베테랑 트레이더 아트 캐신은 단기적으로 멕시코 관세는 감내할 수 있지만 오래 지속한다면 견딜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헀습니다.
- IMF는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6%로 0.3%포인트 상향조정했지만 무역긴장은 위험으로 봤습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를 제시했습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이르면 6월에 금리를 내릴지를 두고 고민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존 월리엄스 연준 총재는 정책과 경제 전망에 열린 마음을 유지하고 있다며 수익률 곡선 역전도 특별한 요인 영향이나 신호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는 연준이 신속하게 금리인하에 나서 시장을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봤습니다. 올해 두차례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며 과거 사례를 볼 때 빠르면 그 시기는 9월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 신 채권왕 제프리 건들락은 채권시장 변동성 전략에서 물러날 때라고 조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따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 장중 멕시코 관세 연기 기대로 미국시장이 상승폭을 키웠지만 멕시코 외교장관 대변인은 합의 도출은 아직 되지 않았으며 여전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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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중국, 홍콩, 대만증시 단오절 휴장
영국 메이 총리 사퇴
미국 당뇨학회 개최

경제지표

일본 : 5월 무역수지, 5월 외환보유액, 구로다 총재 연설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여전히 시장에 대한 중립 이하의 시각을 바꾸지 않고 있는 외국인이 관건입니다.

현선물 시장에서 추가 매도의 압력이 둔화된데다 연기금의 매수 참여로 지수의 저점도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보이나 추가 상승을 견인할 주도세력이 부재한 것이 시장 전체에는 다소의 부담으로 여겨집니다.

다만 미국 시장도 기존 악재에 대한 민감도는 떨어진 반면 시장에 나올 호재에 대한 반응은 다소 빠르고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국내 증시도 악재보다 호재에 좀 더 무게를 둔 수급의 이동이 나타난다면 지수의 반등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단기 매매는 외국인 매매에 초점을 맞춰 접근하되 전반적인 지수 바닥에 앞서 종목 바닥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인 만큼 단기 매매에 관심을 두신다면 저평가, 혹은 낙폭과대 대형주의 기관 수급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오늘은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는 단오입니다. 단오의 대표 민속놀이는 씨름인데 글로벌 주식시장이 악재와의 씨름에서 한판승을 거두고 모든 투자자들의 주식농사도 풍년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6월 7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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