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네이버, 인링크로 사회적 문제... 아웃링크로 바꿔야”
박성중 의원 “네이버, 인링크로 사회적 문제... 아웃링크로 바꿔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6.10 08:21
  • 최종수정 2019.11.0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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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부 소속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이 네이버의 뉴스 기사 ‘인링크(뉴스를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여주고 댓글도 이 사이트에서 달게 하는 방식)’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높였다.

7일 박성중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철수의 만남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구글과 같은 포털의 경우 뉴욕타임즈 기사는 뉴욕타임즈 기사로 들어가서 보는 아웃링크 형태로 돼있는데 네이버는 인링크 방식을 쓰고 있어 모든 광고를 여기서 다 먹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의 1년 광고 매출액이 3~4조원쯤 되는데, 모든 신문방송의 광고 매출을 합쳐도 3조원이 채 안 된다”라며 “네이버가 그만큼 ‘가두리 양식’ 중이라 ‘드루킹 사건’과 같은 게 터진 것”이라 비판했다.

박 의원은 “네이버가 국제 ICT기업과 경쟁하는 데는 보호해주고 키워줘야하는 부분이 있지만너무 인링크로만 하려는 것은 우리나라 전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라며 ‘아웃링크(포털아 아닌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기사 노출, 댓글 게재하는 방식)’를 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네이버가 최근에 도입한 ‘그린닷’에 대해선 “(아웃링크의) 모양만 잡았을 뿐, 사실상 네이버 안에 들어가는 기존 방식과 다르지 않다”라고 일축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의원은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쓰는 모든 정보가 구글 안드로이드로 들어가고 있어 산업계가 한글에서조차 구글에 지고 있다”라며 “이제는 음원 정보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라 전체의 경쟁력 차원에서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사례가 있다면 그에 대한 부분을 보상하거나 제한하는 등을 해야한다”라며 “민주당에서 개인정보 보호를 명목으로 데이터 3법을 다 하려다 보니 전체 시장이 죽는다”라고 말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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