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05 개장체크] 내외부가 서로 돕는다면?
[190605 개장체크] 내외부가 서로 돕는다면?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6.05 07:46
  • 최종수정 2019.06.05 0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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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 매수에 외국인 매도 감소
미국 시장 급등까지 돕는다면 결과는?
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뉴욕증권거래소. 사진= 픽사베이

6월 5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의 매도세에 혼조 양상을 보였습니다.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코스닥은 종목 장세에 힘입어 5거래일 만에 700선을 탈환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0.04% 하락한 2,066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2,002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습니다. 기관은 외국인의 전기전자 업종 물량을 받으며 3거래일 만에 1,922억을 순매수했고, 연기금의 2,000억 원 대 매수세도 이틀 연속 나타났습니다. 개인은 33억 매수 우위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해 석회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비금속광물 업종이 강하게 올랐고, 통신 업종과 의약품 업종이 반등했습니다. 전기가스 업종과 섬유의복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전기전자 업종이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0.72% 상승한 70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외국인은 IT 업종을 중심으로 303억을 순매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이 각각 88억, 238억을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비금속 업종도 시멘트 관련주 강세에 4%대 급등했고, IT부품 업종과 오락, 문화 업종이 반등을 주도했습니다. 인터넷 업종이 카페24의 급락에 약세를 보였고, 디지털컨텐츠 업종과 통신 서비스 업종이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무역전쟁에 IT 규제까지 겹치며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장대비 0.01% 하락한 2만 408를 기록했고,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으나, 하락폭은 적었습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96% 떨어진 2,862에 장을 마쳤습니다. 

대만가권지수는 0.68% 하락한 1만 429에 홍콩 지수는 0.49% 떨어진 2만 6,761에 마감했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증시는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로 금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2.06% 급등한 2만 5,332에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14% 오른 2,803에 나스닥 지수는 2.65% 급등한 7,52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증시는 중국이 미국을 향해 유화적 메세지를 내놓으며 일제히 올랐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1.51% 급등한 1만 1,971에 프랑스 CAC40 지수는 0.51% 상승한 5,268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0.41% 오른 7,214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0.06% 상승, 유가는 연준의 금리인하기대로 위험투자심리가 회복되며 0.4% 상승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구체적인 발언은 없었지만 연준 1인자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시장은 통크게 화답했습니다.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선제적 금리인하는 아니더라도 경제 상황 변화에 따른 정책 변경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며 힘을 실었습니다. 

중국과 멕시코 등 최근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두 국가가 미국을 향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낸 것도 시장에는 힘이 됐습니다.

업종별로 부동산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기술주와 소재, 금융주와 자유소비재, 산업재업종이 2% 이상 급등했고 다른 업종도 반등폭을 키웠습니다.

종목별로 윈리조트, MGM리조트 등이 크게 급등했고 월풀, 엔비디아, 트립어드바이저도 크게 올랐고 전일 나스닥 하락을 주도했던 FAANG기업도 급등했습니다. 테슬라가 9% 이상 오르며 올해들어 가장 큰 상승을 보였습니다.

이외에도 제록스, 마텔, AMD, GM 등 업종과 크기를 가리지 않고 급등한 것은 그만큼 금리인하와 관련된 시장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UBS의 글로벌 웰스 메니지먼트는 ECB가 글로벌 경기 둔화로 2020년 3월보다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 중국 상무부는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은 양국의 경제와 무역 분야의 견해차와 마찰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될 것이란 점을 항상 믿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 로이트 홀트 그룹의 짐 폴슨 투자전랴가는 지금 투자자를 돕기위한 가장 좋은 것은 심리적이고 정신적이면이라며 위험을 기다릴수록 커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시장은 이미 2번의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 하고 있고 바클레이즈는 내년 3월까지 3번의 금리인하를 내다봤습니다.
-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무역긴장을 주시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논의되는 인플레이션 목표제 대안과 관련해 신뢰도에 의문이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현재 경제상황은 좋으나 경제 상황이 바뀐다면 좋은 경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선제적 금리인하를 추구할 것인지 불분명하다면서 향후 정책은 지표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견해도 밝혔습니다.
- 크레스켓 캐피탈의 타미 코스타 분석가는 금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유가가 큰 폭 하락하면 주식시장에 좋지 않은 신호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는 역사상 3번 뿐이며 약세장과 침체 구간에 일어났다며 안전벨트를 단단히 조여라고 강조했습니다.
-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제품에 대한 수입 관세가 다음 주에 부과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공화당이 이를 저지하려 든다면 바보 같은 짓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영국이 EU를 탈퇴하면 미국과 견고한 무역협정을 체결할 수 있으며 이는 매우 공정할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럭켄밀러는 트럼프가 트위터로 중국을 위협했을 때 모든 것을 팔고 채권을 샀다고 밝혔습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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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시진핑 주석, 러시아 국빈 방문
EU집행위, 이탈리아 재정 평가

경제지표

한국 : 4월 국제수지 잠정치, 4월 온라인쇼핑동향, 5월 외환보유액
중국 :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일본 : 5월 서비스업 PMI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휴일을 앞두고 국내 증시의 진정한 체력을 시험해 볼 수 있는 날입니다.

이미 주간 전망에서 살펴본 것처럼 이번주 최대 화두인 파월 의장의 발언과 인플레이션 컨퍼런스의 기조가 전제가 붙기는 하지만 정책 변경 가능성이라면 당분간 시장이 이에 대한 기대를 늘려 나갈 가능성이 크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국내 증시가 지난 2일간 해외증시 대비 선전해 온 것이 이런 기대감을 선반영 한 것이었는지 아니면 강세 전환 시동을 걸기 위한 준비 과정이었는지가 오늘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외국인 현선물 매수, 최근 매수기조가 확인되고 있는 연기금의 동반 매수가 유입된다면 일부 낙폭과대 대형주 중심의 추가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휴일을 앞두고 오히려 미국증시보다 약세를 보이거나 단기 반등에 기관과 외국인이 차익실현 의지를 보인다면 종목바닥에 이어 지수 바닥을 그리던 시장의 전반적 분위기는 다시 제한적인 박스권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추세 반전을 기대하긴 어려워도 최소한의 반등이 이어지는 긍정적 수급흐름과 환율의 안정을 먼저 확인하고 되도록 고평가된 성장주보다 저평가된 낙폭과대주의 가격 회복에 포커스를 맞춰 보시기 바랍니다. 장기 투자자라면 연기금의 호흡을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겠습니다.

6월 5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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