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중 의원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유연하게 접근해야”
박성중 의원 “최저임금·근로시간 단축, 유연하게 접근해야”
  • 박정도 전문기자
  • 승인 2019.06.05 07:59
  • 최종수정 2019.11.01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박성중 의원 블로그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박성중 의원이 정부의 3년차 경제 상황에 대해 유연한 접근을 강조했다. 경제 지표들이 일괄적으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경제 철학인 소득주도성장에 일정 부분 수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6일 박 의원은 팟캐스트 방송 ‘철수의만남 by 인포스탁데일리’에 출연해 “소득주도성장에 대해 일부 학자들이 주장하는데, 정부가 이를 3년간 해보고도 수정하지 않고 있는 게 문제”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실업자와 자영업자 문제, 제조업 상황, 경제성장률 마이너스 등 현 경제지표 상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도 문제고 미래도 문제인 상황에서 지금 단계에서 수정해야 하는데, 이 정부는 이론에 의해 움직인다”라며 “이론을 적용하는 건 좋지만 중요한 것은 현장”이라 강조했다.

박 의원은 “최저임금의 방향이 지금처럼 가는 걸 100% 바꾸라곤 하지 않겠다”라며 “콘텐츠 수정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과 지방, 내국인과 외국인 간 임금 차등화를 통해 소득주도성장의 문제를 어느정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나머지 비용도 다 따라올라가고, 이에 따라 대기업이나 자영업자들에게 문제가 생긴다”라며 “최근 자영업자들은 가족 아니면 안 쓰겠다는 말도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에서 가장 큰 차원은 최저임금 인상인데, 최저임금을 올리다보니 기업 비용도 증가하고, 이로 인해 기업이 망하고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혁신성장에 대해서도 “말만 혁신성장이지 구체적 대안이 없다”라고 단언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newface0301@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