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주류 가격 인상 없다… 물가 안정 동참”
무학 “주류 가격 인상 없다… 물가 안정 동참”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6.03 15:35
  • 최종수정 2019.06.03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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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무학은 주력 제품 ‘딱 좋은데이’를 포함한 전 제품에 대해 가격을 인상하지 않겠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딱 좋은데이는 2015년 11월 가격 인상 이후 병당 공장출고가 1006.9원을 유지하게 됐다. 이는 최근 주류업계 가격 인상과는 반대되는 행보다. 무학 측은 기업의 단기적 영업이익 개선을 위한 소주 가격 인상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무한은 또 물가 상승으로 부담이 커진 서민 경제와 부산·울산·경남 등의 주력 산업군이 불황에 직면해 있는 점을 강조했다.  주류 가격 인상이 지역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이번 가격 인상에는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 무학측의 설명이다.

이수능 무학 대표이사는 “서민의 생활에 와닿는 불경기와 물가인상 등으로 위축된 소비자 동향을 개선하고자 경영진과 고심 끝에 주류 가격 동결을 결정하게 됐다”며 “무학은 지역 공동체 기업으로서 고객의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학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남의 대표적인 주류업체로 부산과 울산, 경남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갖추고 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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