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의장 “혹독했던 성장통 네이버에게는 자양분이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 “혹독했던 성장통 네이버에게는 자양분이었다”
  • 이동희 기자
  • 승인 2019.06.03 15:00
  • 최종수정 2019.06.03 14: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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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진 GIO. 사진=네이버 제공
이해진 GIO. 사진=네이버 제공

[인포스탁데일리=이동희 기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네이버 창립 20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도전’을 했다고 회고했다. 네이버 창립자인 이 GIO는 그동안 네이버가 수많은 역경을 견뎌왔고 앞으로도 많은 도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 GIO는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주년 기념 카드를 직원들에게 보냈다. ‘생일축하(HAPPY BIRTHDAY) 20주년’란 이름의 이 카드에는 네이버가 초창기 로고인 ‘날개달린 모자’ 브랜드 디자인(BI)도 담았다. 

날개달린 모자는 네이버를 잘 나타내준 대표적인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1998년 사내벤처 소속 디자이너인 이승환씨가 만든 이 로고는 깊은 정글을 탐험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네이버는 이날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날개달린 모자로 스페셜 로고를 만들어 적용했다. 

이 GIO는 “1999년 6월2일 네이버컴(주)이라는 작은 회사로 첫 걸음을 뗀 네이버가 어느덧 무한한 가능성을 지는 스무살이 됐다”면서 인사말을 건넸다.

이 GIO는 이어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속에서 자라왔다”면서 “그동안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헀다.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들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며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 만큼 서로 마음껏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네이버가 여러가지 미래에 직면하고 있다는 점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그는 “지금껏 그래 왔듯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질 것”이라며 “다가올 새로운 도전을 또한 우리 모두 잘헤쳐 나가리라 믿고 기대하며 그 여정을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일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 사진=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3일 네이버 임직원들에게 보낸 감사 메시지. 사진= 네이버

다음은 이해진 GIO의 감사메시지 전문.

1999년 6월2일 '네이버컴(주)' 이라는 작은 회사로 첫 걸음을 뗀 네이버가 어느덧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스무살이 되었습니다. 

한 아이가 태어나고 자라면서 수많은 경험을 하듯 20년간 회사도 끊임없는 도전의 과정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그동안 짜릿했던 성취도, 혹독했던 성장통도 모두 지금의 우리를 만든 자양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회사를 키워 왔고, 각자의 빛나는 날들을 아낌없이 함께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스무 살이라는,  멋진 숫자를 마주할 수 있게 된 것 같스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오늘만큼은 서로 마음껏 축하해주고 격려해주었으면 합니다. 

지금껏 그래 왔 듯 우리의 하루하루가 모여 네이버의 새로운 미래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다가올 새로운 도전들 도한 우리 모두 잘 헤쳐 나가리라 믿고 기대하며, 그 여정에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9년 6월3일 창업자 이해진 드림

 

이동희 기자 nice122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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