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국제 화물로 의약품 수송한다… 항공화물 경쟁력 확대
대한항공, 국제 화물로 의약품 수송한다… 항공화물 경쟁력 확대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6.03 14:02
  • 최종수정 2019.06.03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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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 및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노삼석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장(왼쪽 두번째) 및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IATA 사무총장(왼쪽 세번째)이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대한항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대한항공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항공 화물로 의약품을 운송할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하는 국제 인증인 ‘CEIV Pharma’를 취득했다고 3일 밝혔다. 

IATA의 ‘CEIV Pharma’는 의약품 항공 화물 운송업체의 전문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 인증으로 세계적인 운송 전문가들이 의약품 운송 절차와 보관 시설, 장비 및 규정 등 280여 개 항목을 까다롭게 평가해 인증서를 발급한다.

의약품 항공 운송 시장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차세대 물류 분야다. 일반 화물과 달리 의약품은 백신이나 인슐린처럼 상온에서는 변질될 수 있어 저온 운송, 냉장 보관해야 하는 등 취급 난도가 높은 편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인증 과정을 통해 시장의 요구를 만족하는 의약품 항공 운송에 대한 국제표준 절차와 규정을 재점검하고 고품질 맞춤 서비스 구축할 기회를 마련했다. 

아울러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의약품 전문 교육을 진행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체계를 마련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은 물론, 국제 항공화물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한층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CEIV Pharma 인증을 받은 업체는 델타항공, 에어프랑스 등 전 세계 18개 항공사와 물류관리업체 등 총 220개사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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