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엔지니어링, 7000억원 규모 중재신청 피소 소식에 급락
[특징주] 삼성엔지니어링, 7000억원 규모 중재신청 피소 소식에 급락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6.03 10:27
  • 최종수정 2019.06.03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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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젝트 계약 해지 관련 7000억 규모 중재신청이 제기됐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23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보다 1550원(9.28%) 떨어진 1만515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장 개장 전 ‘알투키’와 알투키 협력사 ‘비전’ 등이 자사를 상대로 국제중재재판소에 제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삼성엔지니어링은 2012년 12월 알투키와 컨소시엄으로 SWCC(Saline Water Conversion Corporation)의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7년 1월 SWCC와 계약조건 변경 관련 협상 중 SWCC로부터 타절 통보를 접수해 계약이 해지됐다.

알투키는 사우디 얀부 발전 프로젝트 계약해지의 사유가 삼성엔지니어링에 있다며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 및 런던국제중재법원(LCIA)의 합작중재기구에 손실 보상을 청구했다. 청구금액은 7231억7262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삼성엔지니어링의 자기자본 70%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계약해지의 원인은 발주처 SWCC에 있다”며 “청구 내용의 상당 부분 근거가 약하다”며 “원고 측 주장에 대한 반대 서면 제출을 통해 부당함을 밝힐 것”이라며 “원고의 컨소시움 의무 위반으로 발생한 당사의 손해금액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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