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의장 임명
조원태 회장,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의장 임명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6.02 11:39
  • 최종수정 2019.06.02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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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대한항공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사진=대한항공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동맹체 스카이팀(SkyTeam)을 이끄는 의장으로 임명됐다.

스카이팀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를 열고 조원태 회장을 의장으로 선출했다고 2일 밝혔다.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연임에는 제한이 없다.

지난 2000년 6월 대한항공을 비롯해 4개 회원사가 함께 창설한 스카이팀은 현재 19개 회원사가 175개 취항 국가, 1150개 취항 도시를 연결, 연간 6억3000만명의 승객을 수송하는 세계적 항공동맹체다.

그동안 스카이팀은 사무국에서 의장 역할을 맡아 왔다. 그러나 급변하는 글로벌 항공시장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지역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회원사 CEO 중 한 명이 의장직을 맡기로 했다. 

스카이팀은 이에 따라 세계 항공업계에서의 대한항공 위상을 반영, 조원태 회장을 첫 번째 의장으로 선출하게 됐다. 

조원태 회장은 앞으로 스카이팀 회장단 회의 의장으로서 의제들을 사전에 검토하고 결정해 회장단 회의에서 논의를 이끌게 된다. 내년 창립 20주년을 맞는 스카이팀의 또 다른 도약을 주도하기 위한 역할도 맡는다. 

한편, 이날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 75차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조원태 회장은 IATA 서울 연차총회 의장으로 공식 선출되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은 “이번 총회가 항공업계의 기회라는 선물이 어디 있는지 그것을 둘러싼 위기라는 포장을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항공업계가 발견한 기회와 가능성이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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