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중앙아시아 공항에 국산 장비 첫 수출
한국공항공사, 중앙아시아 공항에 국산 장비 첫 수출
  • 성동규 기자
  • 승인 2019.05.31 10:48
  • 최종수정 2019.05.31 1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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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ILS).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의 항행안전시설(ILS). 사진=한국공항공사

[인포스탁데일리=성동규 기자] 한국공항공사가 중앙아시아 공항에 국산 장비를 최초로 수출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우즈베키스탄 29일(현지시각) 타슈켄트 공항 항행안전시설(ILS/DME) 사업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국영항공사가 지난해 12월 발주한 이번 사업엔 미국 SELEX 사, 프랑스 THALES 사, 러시아 AZIMUTH 사 등 해외의 유수 장비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외국 유수 장비사업자들을 제치고 이뤄낸 수주여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에 납품하는 항행안전시설은 항공기의 안전한 착륙을 돕기 위해 항공기에 활주로 중심선 및 활공각을 알려주는 ‘계기착륙시설’(ILS)과 항공기에 목적지공항까지의 거리정보를 알려주는 ‘거리측정시설“(DME) 각각 2대씩이다. 납품가액은 13억원이다.

김포·제주·김해를 비롯한 국내 14개 공항을 담당하는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운영사업자로는 유일하게 항행안전장비를 독자 기술로 자체 개발해 2008년부터 터키, 필리핀, 수단 등에 수출해 왔다. 특히 터키 시장 항행안전시장 점유율은 45% 이상으로 1위를 확보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공항공사는 현재 항행안전시설과 공항장비의 수출뿐만 아니라 에콰도르, 파라과이 등 중남미시장의 공항 건설, 운영권사업, 컨설팅 사업 등 외국사업을 신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적극 추진 중이다.

 

성동규 기자 dongkuri@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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