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롯데면세점이 중국 1위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과 손잡고 중국인 방한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업계 단독으로 시행한다.
롯데면세점은 위챗의 ‘위챗페이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의 국내 론칭일인 다음 달 1일에 맞춰 이번 제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위챗페이 해외여행 미니프로그램 플랫폼은 위챗 앱(App) 내의 추가 기능으로 각 나라의 환율 우대쿠폰과 쇼핑 리워드, 위챗페이 가맹점 정보 등 해외여행에 유용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론칭하는 한국을 포함해 현재까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총 10개국의 여행 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먼저 이번 제휴로 현재 롯데면세점 8개 지점은 해당 플랫폼 한국 지역 페이지에 우선 노출된다. 또한 롯데면세점 오프라인 점포에서 위챗페이로 결제 시 구매금액별 추가혜택을 내달 21일까지 제공한다.
금액별로 800위안 결제 시에 50위안 할인 쿠폰을 지급하고, 1730위안 이상 구매 시에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롯데면세점 전자결제 서비스 엘디에프 페이(LDF PAY) 1만원권을 증정한다.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위챗페이로 345위안 이상 결제 시 즉석 할인 적립금 20위안을 지급한다.
위챗은 중국의 텐센트 그룹이 개발한 중국의 국민 메신저로 지난해 말 기준 월평균 약 11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간편 결제와 온라인 상품 주문, 여행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위챗 미니프로그램 활용범위를 확대해 미니게임, 인터넷면세점 연동 결제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중국인 고객의 편의를 위해 2016년부터 위챗페이 서비스를 도입하고 다양한 제휴 프로모션을 진행한 바 있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중국의 대표 메신저인 위챗의 해외여행 플랫폼 국내 출시에 발맞춰 업게 단독으로 마케팅 프로모션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해 고객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