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에서 '유통 불황 타개책' 찾는다
신동빈 롯데 회장, 일본에서 '유통 불황 타개책' 찾는다
  • 황진욱 기자
  • 승인 2019.05.30 15:11
  • 최종수정 2019.05.30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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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앞줄 왼쪽에서 두번째). 사진=롯데그룹

[인포스탁데일리=황진욱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주요 유통 계열사 대표들과 함께 일본 출장길에 오른다. 국내 유통업에 활기를 불어줄 새로운 동력을 일본 유통시장에서 찾겠다는 계획으로 보인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문영표 롯데마트 대표, 강종현 롯데슈퍼 대표, 이광영 롯데자산개발 대표와 함께 오는 다음 달 초 일본에 방문한다. 

신 회장과 유통 계열사 대표들은 일본 현지에서 새로운 형태의 유통채널을 둘러보고 국내에 도입하거나 접목할 부문이 있는지 살펴볼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국내 대형 유통사들이 겪고 있는 부진을 타개할 해법을 찾겠다는 것이다. 최근 온라인 식품 유통업 경쟁이 심화되면서 오프라인 할인점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부진했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집계한 결과, 올해 1분기 국내 주요 유통채널 중 대형마트만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외에 편의점과 백화점 등은 모두 상승했다.

한편 신 회장 올해 초부터 일본 출장길에 오르며 복잡한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융계열사인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남은 호텔롯데 상장을 통해 신 회장이 구상해온 한국과 일본 롯데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글로벌 행보에도 보폭을 넓히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백악관을 방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자리를 가졌고 베트남과 인도, 파키스탄 등을 찾아 글로벌 사업도 모색하고 있다.

 

황진욱 기자 arsenal10@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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