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신한베트남은행 성장, 신한지주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
키움 “신한베트남은행 성장, 신한지주 기업가치 재평가 요인”
  • 박효선 기자
  • 승인 2019.05.30 09:37
  • 최종수정 2019.05.30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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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키움증권

[인포스탁데일리=박효선 기자] 키움증권은 30일 신한금융지주에 대해 해외 비중을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는 점에서 이익 안정성을 제고한다며 탑픽(Top-pick)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와 수익추정은 구체적 분석 후 발표할 예정이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탐방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으로 신한베트남은행이 신한지주 성장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신한지주 밸류에이션 리레이팅(기업가치 재평가) 되는 데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총 30개의 현지 점포를 갖췄다. 1725명의 직원 중 97.5%가 현지인이다. 여기에 예금 고객의 84.8%가 현지 고객이며 자산의 70%가 현지 통화로 구성됐다는 게 서 연구원의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신한베트남은행의 올해 NIM(순이자마진)은 4.32%로 베트남 은행 가운데 세 번째로 높고 NPL(무수익여신) 비율이 0.41%로 베트남 내 최고 수준”이라며 “그 결과 CAR(자본적정성)은 18.16%로 정부 요구 수준대비 현저히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높은 성장과 함께 여신 부실화 위험, 금융위기 발생 위험 등이 높은 점을 인식해 무리한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성장과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향후 은행업 구조 개편 시점에서 M&A를 통해 도약하고자 하는 의도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한베트남은행 등 해외 은행의 성장이 국내 은행 분야의 성장률 둔화를 완화, 밸류에이션 할인요인을 해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효선 기자 hs1351@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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