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30 개장체크] 어제보다 나은 오늘?
[190530 개장체크] 어제보다 나은 오늘?
  • 김종효 선임기자
  • 승인 2019.05.30 07:35
  • 최종수정 2019.05.30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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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스탁데일리가 매일 아침 전 세계 투자 정보를 담은 ‘읽어주는 뉴스’를 배달해드립니다. 미국증시 마감과 시장 이슈, 주목할만한 인사이트가 담긴 주요 외신, 국내 시장 종목들의 시세를 움직일 뉴스 등을 엄선했습니다. 증시 개장 전 빠르게 변하는 시장 현황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투자전략을 점검할 수 있도록 마련된 코너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사진=뉴욕증권거래소

5월 30일 개장체크

전일 마감한 국내증시부터 점검해 보겠습니다

■ 국내증시 동향

국내증시는 외국인 수급 부진이 이어지며 하루 만에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재차 급등하며 1,193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25% 하락한 2,023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3,611억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습니다. 기관이 1,711억, 개인이 1,935억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제한했습니다.

비금속광물 업종이 희토류 대체재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유일하게 상승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과 기계 업종, 금융 업종 등이 낙폭을 키웠고, 유통 업종, 의약품 업종, 전기전자 업종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업종도 하락률 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61% 하락한 691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전일의 순매수를 뒤로 하고 1,303억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습니다. 기관 역시 매도세를 보였으나 55억으로 규모는 크지 않았고, 개인이 1,393억을 순매수하며 하루 만에 사자세로 전환했습니다.

종이/목재 업종이 국일제지의 반등에 상승했고, 노바텍 상한가에 기타 제조 업종도 상승했습니다. 통신장비 업종도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기타서비스 업종과 제약 업종이 바이오 약세에 낙폭을 확대했고, 출판/매체복제 업종과 음식료/담배 업종이 2% 안팎의 조정을 받았습니다.

■ 아시아 마감

아시아 증시는 국채금리와 희토류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 마감했습니다.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날보다 1.21% 떨어진 2만 1,003에 장을 마쳤습니다. 

종복별로는 사이버에이전트, 아사이 인텍, 패밀리마트 유니 등이 약세를 보였고, 치요건설, 닛키, 닛산자동차 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날대비 0.16% 오른 2,914에 장을 마감했고, 희토류 생산업체인 진리영구자석과학기술, 이누오보기술 등이 급등세를 보였습니다.

대만가권지수는 0.10% 하락한 1만 301에 홍콩 지수는 0.57% 내린 2만 7,23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미국증시, 유럽증시, 상품동향

미국 주요 증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짙어지며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87% 내린 2만 5,126에 거래를 마쳤고, S&P500지수는 전장보다 0.69% 내린 2,783에 나스닥 지수는 0.79% 떨어진 7,547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럽 주요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우려와 이탈리아와 EU의 갈등 재점화 등의 우려로 하락했습니다.

독일 DAX 지수는 전날보다 1.57% 하락한 1만 1,837에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CAC40 지수는 1.7% 떨어진 5,222에 영국 FTSE 100 지수는 1.15% 내린 7,1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금은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고조에 0.3% 상승, 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 확산에 0.6% 하락했습니다.

■ 미국증시 특징

여전히 강대강 구도로 이어지는 미중 무역분쟁이 미국 증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무역분쟁이 기업 실적과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두려움과 중국 정부가 희토류를 무기화 할 것이라는 추측이 시장에 부담을 준 것입니다. 장단기 스프레드 역전도 지속되며 10년물 국채수익률이 2017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재와 금융주가 가장 선전했고 유틸리티와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낙폭이 컸습니다. 건강관리 업종과 소비재 업종도 추가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 기계업종 디어와 낙폭과대 반도체 종목들의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게이트, 쿼보, 맥심 인터크레이티드, 자일링스, 마이크로칩 테크놀러지가 상승률 상위 종목에 올랐고 반면 엘브랜즈와 제네럴 밀스, 엘러간 등이 하락했습니다.

■ 오늘 주목할 외신뉴스

- 독일의 5월 실업률이 5%를 기록하고 실업수당 청구가 6만명이 급증했지만 HSBC는 일시적이라며 급격한 고용 약세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글로벌 무역환경이 나빠져 고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 제조업 분야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 ECB는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예상보다 약한 경제 성장과 무역긴장 고조 가능성은 향후 자산 가격의 하락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신용평가사 피치는 메이 총리 사임과 브렉시트 당 인기 상승으로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습니다. 기한이 미뤄졌지만 위험은 사라지지 않고 변동성이 상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 화웨이 미국 지사의 정보보안책임자는 화웨이가 미국 정부의 보안 우려를 줄일 수 있는 추가적 조치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CNBC가 보도했습니다.
- JP모건 마이클 페롤리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정책검토에서 큰 변화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가장 가능성이 큰 변화포인트는 물가 타겟팅과 관련해서 변화를 주는 것이라고 말헀습니다.
- 펀드스트래트는 3개월물과 10년물 국채 역전 현상은 지난 1998년과 비슷하다면서 경기침체신호가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금리 역전이 3개월물의 상승이 아닌 10년물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패턴이기 때문입니다.
- 배런스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제한이 과거 경험을 미루어볼 때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업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기 때문입니다.

■ 국내 기업 및 산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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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포인트

일정

사우디, GCC 및 아랍연맹 긴급회의
서울 AR, VR 엑스포 개최
영화 기생충 개봉

경제지표

한국 : 4월 유통업체 매출동향,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일본 : 5월 무역수지

■ 오늘의 체크포인트와 전망

전일 미 증시보다 나은 하루를 기대했지만 여전히 외국인의 선택은 매도 지속이었고 미중 무역분쟁 이슈에 대한 시장 압박도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도 다시 R의 공포가 등장할 만큼 실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과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3개월물과 10년물 금리역전도 문제지만 사람들이 낮은 수익률에도 국채로 몰려들고 있다는 것 자체가 현재 시장 심리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국내 증시도 의미있는 반전 시그널이 없다면 추가 하락은 제한된다 하더라도 반등의 기회를 포착하기가 힘들다는 점에서 여전히 신규매수 자제와 관망모드를 이어가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국내증시와 종목의 밸류 저점에 대한 분석도 많지만 장기적으로 맞는 얘기일지 몰라도 단기적으로 악화된 투자심리와 시장 분위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단기간 내에 의미있는 정부의 경기부양책도 기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5월 30일 개장체크였습니다.

※ 본 프로그램은 '인포스탁 모바일신문'과 함께 합니다. 더 많은 주식투자정보를 원하는 청취자분은 1522-1730으로 문의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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